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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에서 <나는꼼수다> 1주년 '용민운동회'에서 멤버 김용민이 참석자들을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있다.
 29일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에서 <나는꼼수다> 1주년 '용민운동회'에서 멤버 김용민이 참석자들을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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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시민들을 만난 <나꼼수> 멤버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가 고양이 탈을 쓴 채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9일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시민들을 만난 <나꼼수> 멤버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가 고양이 탈을 쓴 채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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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을 맞아 운동회를 연 <나는 꼼수다>가 총선 이후 숨 고르기를 마치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50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용민운동회'를 가진 <나꼼수>는 당초 멤버 김용민이 중대발표를 예정하며 관심을 끌었다.

운동회 말미에 무대에 오른 김용민은 "대선 투표율 75%를 이뤄내는 날까지 <나꼼수>를 위해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 외에도 그는 '대선 불출마'와 'TV조선 종편 인수', 1년 뒤 있을 2회 운동회에서 탕수육을 대접하겠다는 이색 발표를 함께 이어 나갔다.

<나꼼수> 멤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역시 "본 게임은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 오직 대선만 생각하고 남은 기간 매주 꼬박꼬박 방송하겠다"며 본격적인 방송 재개를 알렸다.

강기갑, 천정배, 정동영, 서기호... 총선 낙선자들의 '멘붕' 대처법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마려한 짜장컵라면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참가자들. 김 총수는 총선 전 "짜장면을 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00개의 컵라면을 제공했다. 컵라면은 30분 만에 동을 보였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마려한 짜장컵라면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참가자들. 김 총수는 총선 전 "짜장면을 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00개의 컵라면을 제공했다. 컵라면은 30분 만에 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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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꼼수다>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9일 용민운동회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나는꼼수다>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9일 용민운동회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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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나꼼수> 멤버들과 총선 낙선자, 시민들은 오후 2시부터 4시간여 동안 OX퀴즈, 장기자랑, 커플 매칭 등의 행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 강기갑, 천정배, 정동영, 서기호 등이 총선 낙선자 신분으로 참석해 자신의 총선 패배 '멘붕'(정신이 혼미한 상태) 대처법을 알리며 웃음을 줬다.

강기갑 의원은 "짐이 벗겨지니까 좋지만 서민생각을 하면 아프고, 광우병 보면 미치겠다" 며 자신의 총선 패배 위로법은 "농사"라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강 의원이) 호박 농사짓은 걸 12월 19일 수확해 멘붕치료 하자"고 재치있게 거들었다.

서기호 전 판사는 "저의 멘붕 대처법은 책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전에서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들로부터 14K 금목걸이를 받았다"며 "주신 분이 4년 뒤에 (국회의원이 되면) 목걸이를 찾으러 오겠다"고 말했다며 목걸이를 꺼내 보였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메시지를 들고 참석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곽 교육감을 대신해 <나꼼수> 멤버들과 지지자들의 믿음에 감사를 표했다.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곽노현 쫄지마"를 외쳤고 조 교수는 이를 직접 녹음해 곽 교육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나는꼼수다, #용민운동회,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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