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여수갑 공천자로 김성곤 의원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예비후보 경선에서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를 합한 결과, 경쟁자인 김점유 후보를 2506대 1418로 가볍게 따돌렸다.
민주통합당은 14일 오후 8시에 전남 여수 여서동 여수시의회에서 끝난 국회의원 여수갑 후보자 경선을 모두 마치고 김성곤 의원을 후보자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한미FTA '협상파'로 분류되는데, 경선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김성곤 후보는 현장투표에서 487표를 얻어 214표에 그친 김점유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또, 모바일 투표에서도 2019표를 얻어 1204표를 얻은 김점유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전남 여수갑 지역 후보 경선에는 모바일 투표에 5301명이 신청했는데, 이중 3702명이 투표에 참여해 6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장투표는 3223명이 신청해 703명(19%)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성곤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이기면 모양새가 우습게 될 뻔했다"며 "김점유 후보가 선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전남 여수갑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김성곤, 통합진보당 강용주, 창조한국당 한성무, 새누리당 김중대 후보와 최근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5선의 김충조 후보 등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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