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사 수정 : 7일 오후 6시]

 

1.2km 명품 바위인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의 등짝은 화약구멍으로 숭숭 뚫렸습니다. 지름 15cm의 구멍입니다. 그 바깥으로 흰색과 파란색 전선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게 바로 구럼비 바위를 산산히 조각낼 화약구멍입니다. 정말 뽑아버리고 싶습니다."

 

민주노총 기관지인 <노동과 세계> 이명익 기자가 사진과 함께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myung2gi)에 올린 글입니다.

 

그는 7일 새벽 3시경, 해경 측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던 구럼비 바위에 올랐습니다. 성직자 10명, 활동가 10명과 함께. 이 기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4~5m 간격으로 화약 구멍이 뚫려 있었고, 주변을 둘러보니 20~30여 개의 구멍이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성직자들과 함께 이곳에서 쫓겨났습니다.

 

거북등같은 구럼비의 등짝을 후벼하서 만든 '화약구멍'이 지금, 수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태그:#구럼비,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