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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선거운동복을 입고 필승을 다짐하며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남윤인숙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조승수 전 진보신당 대표,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한명숙 전 총리, 손학규 대표, 박원순 후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선거운동복을 입고 필승을 다짐하며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남윤인숙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조승수 전 진보신당 대표,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한명숙 전 총리, 손학규 대표, 박원순 후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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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새로운 서울 박원순이 하면 다릅니다'라고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유권자들에게 후보기호 10번을 알리기 위해 열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새로운 서울 박원순이 하면 다릅니다'라고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유권자들에게 후보기호 10번을 알리기 위해 열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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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오후 1시 15분]
박원순 "새로운 정치 열 준비 됐습니까?"

박원순 야권통합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은 '작은 잔치'였다.

11일 오전, 안국동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야권과 시민사회의 통합을 상징하는 무지개 떡 커팅이 이뤄졌고,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선대위 출범을 축하했다.

'내로라'하는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들은 다 같이 '새로운 서울시장 박원순'이라 적힌 앞치마 유세복을 두른 채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박 후보는 '박원순 후보 파이팅'이라는 구호에 맞춰, 자신의 구호 10번을 두 손을 활짝 펴 보이기도 했다.

축제 분위기 속에 가장 먼저 인사말에 나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는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것은 단지 서울시 행정을 맡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서울에서부터 변화의 물결을 크게 높이고 대한민국을 바꾸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오늘 선거대책본부가 출범하는 자리가 보여주듯 박원순 후보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정당 사회 세력을 크게 포용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선거대책본부 그 자체가 무지개 연합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통해서 새롭게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며 "이 발걸음이 내년 총선·대선 승리를 통해서 정권 교체를 이룩하고 새로운 세상, 함께 잘사는 조화로운 대한민국 만들어갈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한명숙, 정동영,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들에게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한명숙, 정동영,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들에게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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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과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과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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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총리의 키워드는 '통합'이었다. 그는 "이 자리는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의 자리다, 여기 계신분들이 힘을 모으면 현 정권을 쫓아낼 수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며 신뢰·경험을 쌓고 대화해서 통합적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이고 한나라당의 결집도가 더 높다"며 "모든 세력이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인 한명숙 전 총리도 "거대한 한나라당의 조직이 무섭게 결집하고 있다, 만만한 선거가 아니"라면서도 "우리는 조직적 결집에다 자발적인 시민들의 결합이 이뤄져있다, 내가 2010년 6월 2일에 받은 표, 205만 7915에 +ɑ를 박원순 후보에게 안겨주기 위해 사력을 다해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공동선대위원장들 모두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박원순 후보의 희망캠프가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소망을 야권과 시민사회가 실현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되길 바란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가난하고 혜택 받지 못한 민중들에게 새로운 삶이 뭔지 보여줄 수 있는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며 "박 후보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돕겠다"고 박 후보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이수호 전교조 지도위원과 '시민사회계'를 대표하는 남윤인순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 역시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더했다.

7명의 상임위원장들의 발언 후에 마이크를 잡은 박원순 후보는 "최근 한 달 동안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도 가졌는데, 이제 내 옷을 입은 느낌"이라며 "무엇보다 이것이 나만의 결단이 아니라는 생각, 내 작은 어깨 위에 거대한 시민들의 요구·시대의 요구가 함께 얹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주진보 세력에서 작은 차이로 인한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모인 정말 다양한 정당과 계층의 분들은 함께 뭉쳐야 한다는 시대의 명령·시대의 부름에 응하고 있다"며 "이번 시장 선거를 이기고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에 서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데 모인 선대위 사람들을 향해 "새로운 시대·새로운 정치를 열 준비가 됐습니까, 새로운 서울시장을 맞을 준비가 됐습니까"라고 외쳤고, 참석한 모든 이들은 "네"라고 화답했다.

30여 분간 떠들썩하게 진행된 선대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선창한 "새로운 서울시장 박원순"을 모두가 함께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1신 수정: 11일 오후 5시 31분]

대선후보급 선대위 발족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필승 결의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자,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필승 결의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자,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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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발족했다. 야권과 시민사회가 한 데 모여 '대선후보급'에 육박하는 규모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상임위원장을 맡았으며,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야당의 '얼굴'과 남윤인순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김수현 세종대 교수와 김낙순·김형주·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및 박선숙·전병헌 민주당 의원 등이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하루 전인 10일 선대위 불참을 선언한 민주노동당에서는 박 후보와 함께 야권통합후보 경선에 임한 최규엽 새세상연구소 소장만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

멘토단에는 공지영·신경민·문소리·이외수·이창동·조국 등 학계와 문화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포진해 있고, 특보단에는 김기식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와 조광희 변호사, 최재천 전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자문단과 특보단은 향후 추가 선임될 예정이다.

박 후보 캠프 측은 "선대위는 야권통합정신에 입각해 각 야당과 시민사회의 연합으로 구성됐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오세훈시정이 심화시킨 서울시민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구도의 극복과 서울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는 일에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와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앞치마를 본떠 만든 선거운동복을 입혀주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연대 후보와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앞치마를 본떠 만든 선거운동복을 입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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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이다.

■ 고문
김근태(한반도재단 이사장), 박영숙(미래포럼 이사장), 신필균(녹색교통운동 이사장), 오재식(한신대 초빙교수), 윤준하(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김현숙(장공기념사업회 이사), 이효재(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김상근(목사), 유경재(목사), 서재경(전 대우그룹 부사장), 김정헌(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문국현(전 창조한국당 의원), 천경송(전 대법관), 최학래(전 한겨레신문 사장), 김영호(유한대 학장), 양길승(녹색병원 원장), 박재승(변호사),

■ 자문역
김창희(전 프레시안 편집국장), 윤석인(희망제작소 부소장), 조병래(전 동아일보 부장)

■ 정책자문단
김유선(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이강오(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오충현(동국대 교수), 한봉호(시립대 교수), 안병옥(기후행동연구소 소장), 안철환(전국귀농운동본부 소장), 손의영(시립대 교수), 박동주(시립대 교수), 손기민(중앙대 교수), 김성한(민주택시노조연맹 사무처장), 민만기(녹색교통운동 이사), 서채란(민변 변호사), 허선(순천향대 교수), 이태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 교수), 김윤환(예술과 도시사회연구소), 박인배(극장현장 예술감독), 김기봉(문화당), 홍순민(명지대 교수), 정희섭(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 남요원(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위한시민회의 공동대표), 하승수(정보공개센터 소장), 문종석(동대문푸른시민연대 대표), 유창복(성미산 마을극장), 김기룡(플래엠 대표), 변창흠(세종대 교수), 정창수(좋은예산센터), 김용석(서울시 시의원), 손종렬(풀씨넷 예산위원장), 홍헌호(시민사회경제연구소), 이숙진(젠더사회연구소 소장), 안승문(21세기 교육원), 김재현(건국대 교수), 김수진(이화여대 교수), 박호성(서강대 교수)

■ 멘토단
공지영(작가), 신경민(언론인), 문소리(영화배우), 승효상(건축가), 유홍준(명지대 교수, 전 문화재청장), 이외수(작가), 이창동(영화감독), 임옥상(화가), 정지영(영화감독), 정혜신(의사), 조국(서울대교수)

■ 특보단
김기식(전략기획,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조광희(법률, 변호사), 최재천(정무, 전 국회의원)

■ 공동선대위원장
손학규(상임, 민주당 대표), 유시민(국민참여당 대표), 이수호(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혜경(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남윤인순(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문재인(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전국무총리), 한명숙(전 국무총리), 성해용(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목사), 노회찬(전 진보신당 대표), 심상정(마을학교이사장, 전 국회의원), 조승수(전 진보신당 대표), 정동영(민주당 국회의원), 정세균(전 민주당대표), 박영선(민주당 국회의원), 추미애(민주당 국회의원), 천정배(민주당 국회의원), 이계안(2.1연구소 이사장), 문성근(국민의명령 백만민란 대표), 이학영(전 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YMCA사무총장), 공성경(창조한국당 대표), 최규엽(민주노동당 새세상연구소 소장)

■ 선대본부장단
이인영(상임, 민주당 최고위원), 김낙순(전 민주당 국회의원), 김수현(세종대 교수), 김형주(전 민주당 국회의원), 문용식(민주당 유비쿼터스위원장), 박선숙(민주당 국회의원), 우원식(전 민주당 국회의원), 유기홍(전 민주당 국회의원), 전병헌(민주당 국회의원), 정봉주(전 민주당 국회의원), 조현옥(살림정치 공동대표), 박무(국민참여당 최고위원), 홍용표(국민참여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일웅(진보신당 서울시당부위원장), 유승희(민주당 전 국회의원), 이용선(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배옥병(무상급식네트워크 공동대표), 천호선(국민참여당 전 최고위원), 하승창(희망캠프 총괄기획단장)

■ 대변인
송호창(변호사), 우상호(민주당 전 국회의원)

■ 비서실장
기동민(성균관대 겸임교수)

■ 상황실장
김형주(전 민주당 국회의원)
■ 사무처장
오성규(전 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태그:#박원순,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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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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