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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의 기획·제작사인 오콘의 김일호 대표이사가 "월트디즈니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14일 언론보도에 대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15일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오마이뉴스>와 <부평신문>이 14일 단독으로 보도한 "천문학적인 돈 포기하고 '뽀로로' 지켰다"는 제목의 기사 보도에 대해 월트디지니 측은 15일 "뽀로로 캐릭터 인수 제안은 전혀 논의된 바 없는 사실"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부사장 알라나 홀 스미스(Alannah Hall-Smith)는 "현재 한국에서 디즈니주니어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뽀로로는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캐릭터이며, 디즈니 또한 뽀로로의 팬"이라고 한 뒤 "명확히 할 사실은, 디즈니사에서는 뽀로로 캐릭터의 인수를 제안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디즈니에 관한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보도를 보면, 뽀로로를 기획·제작한 (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전트 측에서 제안해왔지만 거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는 언론과 한 전화통화에서 "한 달 전쯤 월트디즈니코리아와 모 다국적 회사가 '뽀로로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접촉해왔지만,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재차 밝혔다.

 

오콘 측 관계자는 1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만남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것을 더 이상 밝히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비즈니스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포럼장에서 재미나게 이야기하다가 얘기가 번졌다. 디즈니와의 싸움으로 비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어린이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 7000억 원 정도에 이른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나 브랜드 가치도 8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오콘 김 대표는 인천에서 열린 '제304회 새얼아침대화' 특강에서 "디즈니사 측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뽀로로 판권을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뽀로로, #오콘, #김일호 , #월트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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