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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핵심리더 역량 강화 교육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료를 살펴보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주민자치 핵심리더 역량 강화 교육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료를 살펴보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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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행정은 주민생활에 있어 필요불가결하고,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래 분권이라는 것은 권한의 획일적인 자치체로의 이양이 아니라 자치체, 나아가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의 자치제 개혁> 본문 중에서)

주민자치 즉, 주민 스스로 지역 행정의 중심이 되는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갖추기 위한 지도자 교육이 부평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청 자치행정과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매일 2시간씩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 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을 부평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그 교육의 1강으로 23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주민자치의 의미와 우수사례를 통한 활성화 전략'이 각동 주민자치위원 25명과 주민자치센터 담당 공무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의 자료를 종합해보면,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공간을 제공해 종국에 행복한 마을과 공동체 문화 만들기에 기여한다. 그 필요조건은 민주적인 의사소통, 협력과 네트워크, 비전과 꿈, 자원과 일자리 등이다.

주민자치위원과 리더의 역할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코디네이터이자 매니저이자 자원봉사자다. 리더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대표성을 확보하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참여 비율을 확대해나가야 한다.

이어 주민자치위원회 역할 확대 방향은 ▲조례 개정을 통한 자치위원의 권한 강화 ▲기획, 심의, 의결, 추진 기능으로 확대 ▲주민자치 의제 설정권, 예산편성권, 운영권, 평가권 부여 ▲주민의견수렴의 제도화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주민자치 활성화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모든 프로그램에 수료제 도입 ▲수강생 의무조항(자율적 물품ㆍ시설관리, 자원봉사활동) ▲저소득층, 청소년, 직장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필수 ▲주말프로그램 시설환경 조성 ▲지역기관과 연계한 전략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주민자치의 리더는 바로 지역주민!
 주민자치의 리더는 바로 지역주민!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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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사례로 성북구는 자치회관 20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1권역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 2권역 청소년 공부방, 3권역 어르신 핸드폰 교실, 4권역 어린이 미술교실, 5권역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반을 권역별 특화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권역별 테마를 문화여가, 시민교육으로 설정해 보다 특화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마을 만들기 우수 사례로 ▲중랑구 권역별 '통합 자치 신문' 제작 ▲광주 첨단동 녹색마을 만들기 ▲경기 의왕시 부곡동 주민자치 인큐베이팅 ▲경남 진주시 금산면 도시농부학교 ▲서울 마포구 신수동 행복주식회사 등이 소개됐다.

1강 강의를 맡았던 박희선 강사는 "주민자치센터 공간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취약시간대 시설을 개방해야한다. 그리고 시설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강에서는 '마을 만들기 이해와 우수사례 벤치마킹'이라는 주제로 돌봄 공동체 만들기, 마을 이미지 제고, 마을 경제 활성화에 대해 교육한다. 이어 마지막 3강에서는 '우리 동 마을 만들기 사업계획 세워보기'라는 주제로 동별 운영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부평신문>



태그:#주민자치, #분권,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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