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27 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 최대 이슈지역인 전남 순천의 노관규 시장이 14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연대'를 지지하고 나서 민주당 중앙당의 야권연대 지지세력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하여 "일부에서 제기되는 헌법소원을 통해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출마설에 대해 "헌법소원을 할 생각도 없으며, 시정발전을 위해 출마하지 않는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노 시장은 이어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범 민주개혁세력의 통합과 재편,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달라"며 사실상 야권연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노 시장은 선거에 임하는 제 세력들에게 "눈앞의 이익보다 좀 더 넓고 크게 멀리 보는 진정성 있는 자세와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자치단체장이 비록 애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직접 거론하며,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향해 요구되는 '순천 양보론'을 지지하는 발언이 자칫 '선거 개입'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

노 시장은 이에 대해 "선출직 정치인으로 시정을 이끄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입장을 밝힌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날 노 시장의 입장 표명이 전체야권진영으로부터 '지난해 7.28 재보선 당시의 약속이행'을 요구받고 있는 민주당으로선, 야권연대를 통한 '순천 무공천'을 더욱 압박하는 것이어서 향후 논의될 민주당의 입장이 주목된다. 


태그:#보궐선거, #순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