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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부적면 농업기술센터의 조리실 안에서는 매주 한 번씩 논산시 관내 딸기체험농가들의 모임인 농촌문화체험연구회 회원들이 모여 딸기의 다양한 가공 방법을 배우고 있다.

 

낮에는 딸기비닐하우스에 나가 이제 곧 본격 출하될 딸기를 가꾸고, 밤에는 농업기술센터에 나와 앞치마를 입고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배우는 등 그야말로 주경야독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 논산 딸기의 무한변신 매주 한번씩 논산시농촌기술센터에 모여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있는 논산시 농촌문화체험연구회 회원들의 모습을 커메라에 담았습니다.
ⓒ 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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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딸기를 이용한 요리시간에는 그야말로 진지함과 웃음꽃이 만발한다. 강사선생님의 요리내용을 꼼꼼하게 챙겨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의문이 간다면 가차없는 질문이 쏟아진다.

 

 

"선생님 그렇게 하면 간이 좀 싱겁지 않을까요?'

"딸기의 단맛이 고기에 배기 때문에 새콤달콤 할 것입니다. 함 드셔보시고요 너무 달다 싶으면 나중에 기호에 따라 소금을 약간 넣으시면 됩니다."

 

선생님의 강습에 이어 각자 조를 나누어 실습해 보는 시간. 일주일 동안 있었던 각자 딸기 농사의 변화에서부터 딸기의 가격동향, 집안의 대소사까지 회원들 간에 쉴새없는 대화가 오가며 웃음꽃이 저절로 피어난다.

 

 

매주 빠짐없이 딸기 요리를 배우고 있는 노성면 화곡리에 이종숙씨에게 소감을 물었다.

 

"딸기 요리를 배우고 있는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

"평소에 쉽게 접해보지 못한 딸기를 활용한 요리를 배워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서 좋고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딸기의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배우신 딸기 요리를 활용해 보실 계획이 있나요?"

"저희 집이 딸기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딸기밭에 체험 오는 체험객들과 관광객들에게 딸기의 다양한 요리방법을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네요."

 

딸기를 갈어 소스를 만들고 돼지고기와 치즈를 넣어 튀겨낸 다음, 각종야채와 딸기를 곁들여 먹는 '딸기돈까스'요리는 한 시간여 동안 쉴새없이 진행되었다. 요리가 완성되고 모두 모여 맛나게 먹는 동안 기자가 물었다.

 

"맛은 어때요?"

"최고예요."

 

힘차고 간결한 회원들의 목소리가 논산딸기의 자부심으로 들려왔다.

 

덧붙이는 글 | 논산지역의 인터넷신문인 논산포커스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태그:#논산딸기, #논산시농촌문화체험연구회, #딸기돈까스, #딸기체험, #논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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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저 스쳐지나가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의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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