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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숙과 함께하는 생명과 평화의 서울마당' 세째날 행사, 한명숙 후보 지지선언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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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숙과 함께하는 생명과 평화의 서울마당' 에서 연설하는 한명숙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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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파동으로 청계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이 '민주시민선거연대'를 만들어 대표100인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였다.

 

이들은 5월25일 오후7시,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진행한 '한명숙과 함께하는 생명과 평화의 서울마당' 세째날 행사에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우리 민주시민은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였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읽는 동안 지난 대선에서 투표를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무릎꿇고 손 들고 반성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했다.

 

 

'한명숙과 함께하는 생명과 평화의 서울마당' 세째날 행사는 전날 명동 CGV앞에서와 달리 많은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나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우리 민주시민은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라는 선언문에서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민족의 운명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천안함 사태로 이명박 정권의 안보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대북 강경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이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고자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1년 전, 당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우리도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우리의 몸을 던지기로 결심하였다"며 "우리 민주시민은, 한반도 위기를 조장하는 무도한 집단을 몰아내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6월 2일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시민 김진섭씨는 수십년 된 산삼 수 뿌리가 든 흰 봉투를 한 후보에게 건네며 "제가 작년에도 운 좋게 2뿌리를 캐서 식구들과 함께 먹었는데 정말 감기 한번 들지 않고 건강하게 잘 보냈다. 며칠 전에 얻은 것인데 한명숙 후보님 생각이 나서 가져왔다. 부디 기력 잃지 마시고 끝까지 전력질주 하세요"라며 산삼을 선물했다.

 

한후보는 산삼 선물을 받고 "이렇게 기를 받는데 피로가 웬말입니까. 갈수록 힘이 솟습니다. 제가 요즘 서울 곳곳을 다니고 있는데 이상한 일이 너무 자주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제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히십니다.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있습니다. 제 손을 잡으면 놓지 않으십니다. 놓아달라고 사정을 해야 겨우 놓아주십니다. 힘들지 않습니다. 기운이 솟습니다"라며 감사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바꿔보자는 요구가 요동치고 있다. 정말 바꾸어야 한다. 이 정부는 지방선거를 북풍으로 악용하고 있다. 북을 향한 제재를 할 수 없다. 오히려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오르고 있다. 경제를 살리려면 평화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반드시 힘합쳐 6.2 지방선거 2번 찍어 바꾸어내야 한다. 경제 살리고, 평화 살리자! 승리합시다! 반드시 이깁시다!"라고 호소했다.

 

 

연설이 끝나고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보호자 없는 병원연석회의'와 '보호자 없는 병원 정책 협약식을 갖고 "보호자 없는 병원을 만들어 간병인을 구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한 의료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미디어법 반대' '4대강 반대' '투표 참여운동' 1인 시위를 을지로 입구 지하상가에서 333일간 진행한 '시지프스'도 시민발언에 나서 "작년 겨울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너무 힘들었다"며 "내 삶과 인생을 허비한다는 생각에 1인시위를 포기했다가는 그 이후에 맞게 될 세상이 더 두려워 포기할 수가 없었다"며 "우리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면 제2의 용산참사, 제2의 천안함 그리고 또다른 노무현 대통령 서거의 고통을 겪을 것이고 무엇보다 또다른 이명박이 나타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이 2년 반이면 끝날 것이라 안도하면 안된다. 지금 심판하지 않으면 이 정권이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도 모른다"며 "동화 파랑새를 보면 결국 찾아헤매던 그 파랑새가 자기 집에 있었다.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한명한명의 한 표가 파랑새"라며 6월2일 지방선거의 투표 참여를 시민들에게 독려했다.

 

 

 

한편, 명동 곳곳에서는 6.2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네티즌들의 자발적 투표참여운동이 진행되었다. 이들은 투표참여 스티커, 투표독려 행동을 적은 홍보물 등을 나누어주었다.

 

다음은 민주시민선거연대의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지지 선언문이다.

 

우리 민주시민은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민족의 운명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이명박 정권의 안보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대북 강경 조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의 노력으로 평화로운 기운이 감돌던 한반도에 또다시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고자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생때같은 대한의 아들 '46인의 용사'를 차디찬 바다 속에 수장시킨 이명박 대통령은 패장입니다.

 

구멍 뚫린 안보정당 한나라당은 실패한 정당입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패장이 사과 한마디 않고, 실패한 정당이 고개 숙이지 않고, 책임자 처벌도 없는 무도한 집단에게 우리 국민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이명박 정권은 안보에 구멍 낸 것도 부족해서 전국토를 구멍 내는 4대강 삽질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방방곡곡에서 4대강 삽질로 수천의 생명이 죽어나가고, 이 순간에도, 수만의 생명이 죽음의 위기에 내몰려 떨고 있습니다.

 

잔혹한 삽질아래 피눈물 흘리는 가녀린 생명들의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이명박 정권의 귀에는 들리지 않습니까?

 

위대한 군주는 국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섬겨 받들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4대강 삽질을 멈추지 않는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뜻을 짓밟는 반민주 정권이요, 전쟁위기로 국민을 겁박하는 반평화, 독재정권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인 우리 민주시민은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족상잔을 획책하는 전쟁유발 범죄행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국가안보에 실패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십시오.

 

우리 국민은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린 이명박 정권에게 우리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미래를 맡겨 놓을 수 없습니다.

 

구멍 뚫린 안보의 구멍을 틀어막고, 생명을 도륙하는 4대강 삽질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세력'이 승리하는 길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땅의 평화와 생명을 온 몸으로 지켜 오신 분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바치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우리는 '사람사는 세상', '사람특별시'를 만들 수 있는 한명숙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공급하는 한명숙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4대강 삽질을 당장 멈추게 할 수 있는 한명숙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을 갖은 한명숙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 민주시민은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 민주시민은, 모든 민주평화세력과 힘을 합하여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승리를 위한 '6.2 지방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 민주시민은, 민족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 정권의 광란의 질주를 멈춰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명숙 후보를 선두로 한 '민주평화세력'의 승리에 있다고 확신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승리를 위한 우리의 힘과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우리 민주시민은, 진실이 마침내 승리한다는 굳은 믿음으로, 1년 전, 당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셨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우리도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우리의 몸을 던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민주시민은, 한반도 위기를 조장하는 무도한 집단을 몰아내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6월 2일 준엄하게 심판할 것입니다.

 

 

2010년 5월 25일

 

민주시민 선거연대 공동대표 100인 일동


태그:#한명숙, #6.2투표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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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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