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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 동구청장 후보 등 한나라당 소속 동구지역 출마자들이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신도시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원도심 재생을 포기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장우 후보와 윤석만 동구 당협위원장, 한범석·김은선·남승도 대전시의원 후보, 송영숙·서병욱·김종성·서칠만·원용석·김인국 동구의원 후보 등은 14일 오후 이장우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도시 개발 우선정책의 편협된 정책적 사고를 갖고 있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25만 동구구민에게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KBS 대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염홍철 후보는 동구, 중구, 대덕구 등 대전 원도심의 발전에 치명상을 줄 수 있는 서남부 2-3단계 사업을 조기에 개발하겠다고 주장했다"면서 "이에 대해 동구지역 한나라당 지방선거 입후보자 일동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염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난 4년 동안 우리 동구는 원도심활성화 정책의 일관된 추진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활력이 붙고 있다"며 "이렇듯 중요한 때에 서남부 2-3단계의 조기추진은 또다시 원도심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동구의 경우, 35만 정주도시 건설을 위해 역세권 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만약 서남부 2-3단계 사업을 상당기간 유보하거나 전면 취소하지 않는다면 현재 추진 중인 동구의 재생사업은 엄청난 혼란과 차질을 빚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염 후보에 대해 "대전의 인구증가 추이를 볼 때,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지 않더라도 원도심 재생만으로 충분히 주거환경을 확충할 수 있다, 염 후보와 같은 신도시 우선개발정책의 편협된 사고로는 대전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충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 한나라당 동구 후보자 일동은 25만 동구 구민의 동구발전 및 대전 균형발전의 염원을 져버린 염홍철 후보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원도심 재생을 통한 대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동구와 중구 등 대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도안지구(서남부권) 2-3단계 개발사업을 유보하겠다"고 공약했다.


태그:#이장우, #염홍철, #한나라당, #대전 동구청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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