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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여부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김정길 전 장관은 전략공천을, 김민석 최고위원은 경선을 요구해온 속에, 한때 '경선 불가피' 입장이었던 조경태 부산시당 위원장이 "김민석 최고위원이 참여하는 경선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29일 낸 자료를 통해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민석 최고위원이 참여하는 부산시장후보 경선을 반대한다"면서 "김민석 최고위원의 경선 후보 등록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28일과 29일 김정길·김민석 예비후보가 단독 회동을 갖고 경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모두 무산되었다.

조경태 위원장 "김민석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배신자"

조경태 위원장은 "그동안 당 지도부의 거듭된 전략공천 약속을 믿고 지루한 후보결정과정을 참아왔다"면서 "그런데 김민석 후보와 경선을 염두에 둔 중앙당과 공천심사위원회의 최근 입장 등을 보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지점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은 법률적인 문제로 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며 "김 최고위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에 의한 벌금 600만 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에 있다. 언제 확정 판결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이 후보 등록 이후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산 정서상, 김민석 후보로는 선거 바람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부산에서의 김민석 후보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는 고 노무현 대통령 배신자다. 다가올 5월 23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오히려 자숙을 해야 할 분이라는 것이 부산의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가 없다면 모를까 김정길 전 장관은 부산이 찾아낼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며 "김정길 후보만이 모든 민주세력 통합의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김민석 최고위원과의 경선이 결정되고 또한 김민석 최고위원이 어떤 이유로든 부산시장 후보가 된다면, 부산시당은 앞에 열거한 이유들을 근거로 하여 김 최고위원으로는 부산시장 선거를 치를 수 없음을 밝히고 부산시장 선거를 보이콧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최고위원 "경선 변함 없다. 경선 거부는 당당하지 못해"

김민석 최고위원은 경선을 한다는 뜻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낸 자료를 통해 "김정길 후보측은 양자 회동의 내용과 성격을 문제 삼아 보도자료를 통해 일방적으로 회동을 거부하였다"면서 "회동 거부는 경선 거부, TV토론 거부에 이은 당당하지 못한 태도다"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 측 민주당 류광태 남구갑지역위원장은 "민주당 부산시당의 행보가 왔다 갔다 했다. 민주적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지역위원장이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위원장 개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김민석 후보는 처음부터 경선을 주장해 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흠결 없는 사람은 없다"면서 "김정길 후보도 훌륭한데 후보가 두 명이라면 반드시 경선을 해야 하고, 텔레비전 토론도 제안했는데 거부했다. 경선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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