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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오후 4시 공주시청 앞에서 공주시와 연기군 의회 의원들이 모여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백지화 음모는 즉각 중지하고 국토균형발전의 초석인 행정도시를 원안으로 추진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은 공주시와 연기군 의회 의원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길 공주시민대책위원회 사무처장이 그간의 경과보고를 하고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성명서에 의하면 "행정복합도시 건설은 국민합의와 법이 보장한 만큼 지역발전과 국가신뢰를 가늠하는 척도가 아닐 수 없다"면서 "독단적이고 졸속적인 행정도시 백지화를 강행하는 움직임으로 나라 전체가 극심한 국론분열과 갈등대립으로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룡 의장은 "행정도시 원안은 지난 4년여 동안 5백여 차례에 걸쳐 공청회는 물론 여론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 많은 과정을 걸쳐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만들어진 국책사업이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복합도시 9부2처2청 이전은  과학벨트, 대학과 첨단산업단지 등 자족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다"라며 "난개발을 자제하고 무분별한 특혜가 난무한 기업중심도시와는 계획부터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이 읽은 선언문에서는 "지금 권력의 힘으로 자행하고 있는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일그러진 정국운영으로 인하여 국가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국민은 공멸의 나락으로 몰고있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도시 백지화 음모을 강행한다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에 해당 책임자의 해임안을 요구할 것이다"며 "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민심을 명확하게 밝힐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서 낭독이 있고 나서 공주시, 연기군 의원들은 흰천에 돌아가며 서명을 하고 손으로 빨간 손바닥 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연기군의회에서는 임시회를 열고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통과시켰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행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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