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주 교동 향교 주변에는 옛 조선시대 고택들이 많은데 그중 최부자집으로 알려진 최씨고택과 주변에 있는 고택들은 요즘 한옥마을 정비 사업으로 인해 주변에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부자집의 가훈

만석꾼 부자로 경상도내에서 널리 알려져 있던 최부자집은 가훈이 유명하여 관련된 서적들도 많이 나와 있는데 이웃과 늘 함께 나누며 살아온 것을 엿 볼 수 있다.

최부자집 입구
▲ 최부자집 입구 최부자집 입구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사방 100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없게 챙겨라. 흉년에 남의 토지 절대 사지말라. 곳간에 만석이상 더 들이지말라, 나머지 돌려보내라. 찾는 손님은 잘살고 못살고 관계없이 똑같이 대접하라. 진사 이상 벼슬 하지 말라. 시집온 며느리 3년간 좋은 옷을 입지마라. 등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려던 삶과 가문의 전재산을 처분하여 대학을 설립하였고 이웃돕기 등 자선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당시 99칸이었으나 이후 일부 불타고 남아 있는 가옥은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사랑채는 복원되어 찾는 사람들을 맞으며 해설을 해 주고 있다.

최부자집 가르침
▲ 최부자집 가르침 최부자집 가르침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사랑채 전경
▲ 사랑채 전경 사랑채 전경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곳간창고
▲ 곳간창고 곳간창고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여러 주변 절터에서 옮겨진 곳으로 보이는 각종 석조물들이 마당 여기저기에 남아 있어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고 곳간의 크기가 당시 이 가옥의 규모를 알 수 있게 한다.

석조를 비롯하여 많은 석조물들이 남아 있다.
▲ 석조 석조를 비롯하여 많은 석조물들이 남아 있다.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바로 옆에는 교동 법주를 판매하는 집이 있다. 이 주변은 신라시대 원효 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있는 요석궁이 있었을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정식 집으로 요석궁이란 곳도 이 곳에 있다.

십이지석등

현재 남아 있는 우리나라의 석등 가운데 유일하게 석등의 아래 기단에 십지이가 새겨진 석등이 최부자집 인근 한 개인 가옥내에 있다.

십이지석등
▲ 십이지석등 십이지석등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십이지석등
▲ 십이지석등 십이지석등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개인 가옥 내에 있어 관람에 어려움이 많으나 미리 사전 양해를 구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인근 절터에서 옮겨다 놓은 각종 석조물들이 엄청나게 많아 조경이 잘 가꾸어져 있다. 주변은 흙담으로 아직 이 일대 가옥들 중 옛 모습을 가장 갈 보존하고 있으며 길가에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일정교지와 월정교지

일정교지와 월정교지 다리터는 교각의 모양과 크기, 축조방법은 물론이고 석재의 색깔과 재질도 유사한 것으로 밝혀져 사적 제457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국사기> 경덕왕조에 궁의 남쪽 문천상에 춘양 월정 두 다리를 놓았다라는 기록이 전하는 교량으로 보고 있다. 춘양에 해당하는 일정교지는 기존에는 효불효교, 칠성교 등으로도 불리웠고 동・서편 교대와 3개소의 주형교각이 남아있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뒤편에 그 부재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일정교
▲ 일정교 일정교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월정교지는 남・북편 교대와 4개소의 주형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교각 상면이 누각(樓閣) 건물 형태로 된 누교였을 것으로 추측 있고 신라왕경 서쪽지역의 주된 교통로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여 현재 논란이 있었으나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월정교 석재
▲ 월정교 석재 월정교 석재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많은 석재들이 일일이 다 조사되고 실측되어 사용되고 홍보 전시관에 복원 모형과 안압지에 전체 복원 모형도가 있어 전체 규모와 형태를 이해할 수 있다.

천관사지

천관사지라 전하는 절터는 천원마을이란 곳에 있는데 맞은편에는 김유신장군의 집터로 전하는 재매정이 있으며 현재는 발굴 조사 후에 남은 절터의 탑재와 일부 초석들만 남아 있다.

천관사지
▲ 천관사지 천관사지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천관사지
▲ 천관사지 천관사지
ⓒ 김환대

관련사진보기


주변은 고추밭 등 경작지로 여름철에는 접근이 그리 양호하지 못하다. 이 곳은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현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경주 월성과 계림, 경주 향교와 연계하여 답사나관광하면 또 다른 이색 볼거리 유적이 될 것이며 도보나 자전거로 가능하여 여유있게 둘러 보아도 되는 유적들이다.   


태그:#경주 최부자집, #월정교, #천관사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