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3월 인천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한 도시농부들이 지금은 텃밭가꾸기를 통해 도시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 인천도시농부학교 지난 3월 인천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한 도시농부들이 지금은 텃밭가꾸기를 통해 도시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 김충기

관련사진보기


도시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을 위한 학교가 있다. 바로 도시농부학교이다. 전국귀농운동본부의 도시농부학교가 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천에서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가을에 열리는 2기 인천도시농부학교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도시농부는 다양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 도시에서 생활하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다. 주말농장, 옥상텃밭, 상자텃밭 등을 이용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모든 사람들을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9억 명 정도의 도시농부가 있다.

캐나다 밴쿠버의 경우 2010년까지 2010개의 도시텃밭(Community Garden)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시정부 차원에서 이를 진행을 하고 있고, 최근엔 시청에도 시장이 직접 텃밭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였다. 이미 밴쿠버 시민의 44%가 텃밭경험이 있는 도시농부라는 통계도 나왔다.

우리나라의 도시농부들은 얼마나 될까?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나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도시농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이미 여러 형태로 도시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골목길의 화분농사, 옥상에 스티로폼농사, 산비탈에 무단점유 농사, 베란다에 상자텃밭, 아파트 정원에 심어진 고추들, 이모든 것이 합법이든 불법이든 도시농업의 형태이고, 도시농부들의 행위이다.

이러한 도시농업이 과연 왜 중요한 것인가? 도심의 녹지를 형성해 기후를 순화시키고, 시민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되어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올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과 함께 농업의 중요성을 알게 될 뿐 아니라,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세대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노인들의 여가생활과 정서함양효과 등 도시가 가진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도시농업이다.

처음에는 내가 먹을 것을 스스로 생산하고 싶다는 작은 욕심에서 시작하여, 도시에서의 생태적인 삶과 새로운 가족여가문화도 만들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체험교육과 식습관개선, 더 나아가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는 삶의 전환점을 경험해 보자.

농사에 농자도 모르던 사람도 자신감 있는 도시농부로 만들어주는 도시농부학교. 늦지 않았으니 다함께 도시농부가 되어보자.

문의: 도시농부학교7기 02-2281-4611, 인천도시농부학교2기 032-201-4549


태그:#도시농업, #도시농부학교, #도시농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전국귀농운동본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