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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상청이 14일 오후 3시를 기해 경기도 과천·안양·군포·의왕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14일 12시 발령)를 호우경보로 격상해 발령한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도로사면이 유실되거나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안양시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18시 현재 안양지역 171mm(최대 시우량 39mm/ 12:35-13:35)의 장대비가 내리면서 수리산 자락인 안양5동 현충탑 인근 사찰과 호계체육관앞 사면이 일부 유실되고, 주택침수 5채, 공장 침수 1개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안양천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의 수량이 불어나면서 하천 고수부지가 물에 잠기고, 비산대교 수위는 위헌수위는 아니지만 오후3시경 3m에 도달했다. 또 거센 강풍으로 인해 안양-과천도로변 가로수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요 피해사항을 보면 장대비가 강풍과 함께 퍼붓던 오후 3시 45분께 안양시 안양5동 현충탑 인근 사찰(도광사·법계사)의 도로사면이 유실되면서 도로와 계단이 유실되자 안양소방서와 만안구 건설교통과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응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또한 호계2동 호계근린공원 호계체육관 앞 사면 2개소도 유실돼 시가 조사중에 있다.

 

주택 침수도 발생해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도, 안야7동, 석수2동, 안양1동, 안양7동 등 저지대 지역에서 5채의 지하층 일부가 물어 잠겼으며, 안양7동 가구공장 1곳도 일부 물에 침수돼 시가 조치중에 있다.

 

안양시는 지난 12일 집중호우시에 큰 피해는 없었으나 안양천변에 설치된 일부 시설물이 유실되거나 파괴되고, 덕천 세월교에는 상류에서 내려온 부유물들이 다리에 처 놓은 로프에 걸려 쌓이는 등 피해를 본바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과천 184.5㎜, 안양시 동안구 168.5㎜, 군포 1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양지역에는 오후6시 30분 현재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안양시는 공무원 비상 대기를 지시한 상태다.


태그:#안양, #집중호우, #장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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