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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회복에 좋은 낙지와 닭이 만나 낙지닭백숙으로 거듭났다.
 원기회복에 좋은 낙지와 닭이 만나 낙지닭백숙으로 거듭났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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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복이 보름 넘게 남았건만 벌써부터 폭염이다. 찌는 듯한 날씨가 한여름 삼복더위 못지 않다. 이렇게 더운 날 기력회복에는 닭백숙과 낙지만한 것이 없을 듯하다. 닭백숙 한 마리만 먹어도 기력을 찾을 법한데, 기운 잃고 자빠진 소도 벌떡 일어난다는 낙지까지 합세했으니 원기회복에 이 얼마나 좋을까.

낙지와 닭이 만나 낙지닭백숙으로 거듭났다. 시골닭에다 낙지를 넣고 당귀와 엄나무, 구지뽕나무, 통마늘 인삼...등등을 넣었다. 몸에 좋은 건 다 들어갔다. 압력솥에 푹 고아낸 닭은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시골닭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끓여낸 낙지닭백숙은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쇠한 여름철에 제격이다. 그냥 삶아 놓으면 퍽퍽하기 마련인 닭 가슴살도 부드럽다. 닭고기는 체내의 단백질 요구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입맛 없는 여름철의 대표 보양식으로 낙지닭백숙을 권할 만하다.

 시골닭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삶아낸 낙지닭백숙은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쇠한 여름철에 제격이다.
 시골닭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삶아낸 낙지닭백숙은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쇠한 여름철에 제격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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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 없는 여름철의 대표 보양식
 입맛 없는 여름철의 대표 보양식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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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닭에다 낙지를 넣고 당귀와 엄나무, 구지뽕나무, 통마늘 인삼...등등을 넣었다. 몸에 좋은 건 다 들어갔다.
 시골닭에다 낙지를 넣고 당귀와 엄나무, 구지뽕나무, 통마늘 인삼...등등을 넣었다. 몸에 좋은 건 다 들어갔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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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섬유질이 연하고 지방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아 소화 흡수가 잘 된다.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에게 좋다.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 성장을 도와주며,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닭고기만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므로 채소와 곁들여 먹어야 한다.

해물과 닭의 만남을 처음 봤다는 송성영 기자는 "아유~ 맛있어!"하며 낙지닭백숙 맛에 대해 만족해했다. 낙지닭백숙의 특징은 낙지의 부드러움과 시골닭의 쫄깃함이다. 닭백숙에 넣은 해산물은 철따라 바뀐다. 봄에는 쭈꾸미, 여름철에는 낙지, 문어가 나오는 철에는 문어를 넣는다.

또한 백숙에서 우리가 흔히 느끼는 느끼함이 전혀 없었다. 낙지를 만난 시골닭은 낙지의 붉은 빛이 스며들어 때깔도 곱다. 낙지닭백숙은 배가 불러도 손이 자꾸 갈 정도로 깔끔한 맛이다.

 마무리는 야채를 곱게 썰어 넣어 끓여낸 닭죽이다.
 마무리는 야채를 곱게 썰어 넣어 끓여낸 닭죽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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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팁 하나, 싱싱한 닭을 고르는 요령이다. 닭을 고를 때는 살을 만져봤을 때 탄력이 있고 껍질이 윤기가 나며 노르스름한 것을 고른다. 닭살은 두껍고 붉은 빛을 띤 것이 맛도 좋다. 오래된 닭고기는 껍질 부분이 흐물흐물 거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무리는 야채를 곱게 썰어 넣어 끓여낸 닭죽이다. 밥알이 충분히 풀어져 목 넘김이 부드럽다. 간도 적당하다. 더위와 입맛 잡는 보양식으로 삼계탕도 있지만 올 여름은 낙지닭백숙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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