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그대 섰던 바위에서 그리운 사람처럼 해질녘을 부른다고

정말

하늘 벌겋게 석양이 오고 있네

낮은 지붕 물들이며 오더니

내 눈까지 붉게 만들어버렸네

 

나는

그대 서있었던 자리에서

접속된 사람처럼

이미 어두워진 하늘

별도 알약처럼 녹아

하늘로 풀어지던 풍경에서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지요?"

"될 때까지 가는 거지요?"

"맞지요?"

 

그대 목소리가 녹아 내게 환각을 일으키면

나,

세상으로 돌아가려하네

그대가 만들려했던 세상

그 세상으로 가야겠네

 

사랑은 단절

더 아름다운 것을 주기위해

나를 끊어 그대에게 주는 것

이미 내가 받았으니

거저 돌려주러

발길 돌려

먹을 것 없는 사람들과

머물 곳 없는 사람 속으로 들어가

추악하게 움켜쥔 손들

그 손에 묶여 신음하던 그곳에서

석양을 노래하려 하네

불렀을 때

어김 없이 찾아왔던 노을처럼

그 벌건 풍경에서 그대 사랑했던 사람들을 가슴으로 품으려 하네

나,

이제 돌아가네

먹을 것 없는 사람들과

머물 곳 없는 사람에게 돌아가

나를 끊어 나누어주려 하네

그대처럼

나를 던져

그대 꿈꾸던 세상 위해 지금

돌아가네

 

-세상을 바꾸려했던 사람

  인간이었던 노무현님에게

 

정성필드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시인. 산악인 걸음은 정직합니다. 뒤 돌아보면 걸은만큼 보입니다. 2004년 5월17일-7월4일 백두대간 무지원 단독종주 2005년 1월1일-3월1일 겨울백두대간 연속종주 2004년 10월19일 11월17일 국토종단.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