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일주일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사망 하셨다는 사실이 대국민 사기극이 었어도 좋으니 다시 웃으며 나타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당신을 보내드릴 자신이 없네요..하지만 대통령님을 괴롭히는

이세상을 떠나 편히 쉬시게 해드릴라면 보내드려야 겠지요.

 

 어제까진 눈물이 흐르진 않았는데 오늘은 하루에도 몇번이고 그눈물을 참고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사람들의 비난이 싫어 대통령님을 지지한것을 숨기고 살았습니다.

용서해주십시요.부디...용서해주십시요.

 

 제가 처음 선거로 뽑은 대통령..당신은 제 마음속에 유일한 대통령 이제는 정말

작별인가요? 아니요..그렇지 않습니다. 제 마음속에 항상 남아 계실 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남기고 싶다고 하신 대통령님 당신은 그것을 남은 저희에게 가르쳐 주시고

떠나셨습니다. 이제 그 하나의 증거로 남은 저희들이 또다른 저희의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겠습니다.

 

 제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 때 우리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대통령이 누구였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은 국민들을 마음속으로 생각

해주셨던 노무현 대통령이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대통령님을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은 삶과 죽음은 하나라고 하셨습니다. 먼 훗날 언젠가 저도 이곳을 떠나

대통령님 계신 그 곳으로 가면 그때도 언제나처럼 웃는 얼굴로 반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죄송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태그:#노무현 대통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