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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타살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9개의 의문점이란 글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응급실에 근무한다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해서, 구체적으로 경찰당국의 초등수사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타살론의 확산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객관적인 조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민들의 분노와 의구심은 증폭될 것이고 국론은 모아지지 않을 것이다. 

타살론에서 드러난 의문점들은 갑론을박이 가능하고, 확인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타살론이 확산되는 주요 원인은 '추락지점의 혈흔 자국'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혈흔자국의 확인은 1시간이면 가능한 일이다. 아니 현장을 공개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두부외상'이고 피 묻은 점퍼가 확인되었다.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졌으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추락지점에서의 혈흔자국'에 대해서 경찰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않다.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현장에 차량위치를 표시하고, 사람이 사망하면 시신 위치와 누워있는 형태를 표시한다. 그리고 그것을 공개한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사발표에서는 이런 기초적인 내용이 공개되고 있지 않다. 필자만 모르고 있는 것인가 ?

아직까지 추락지점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왜 발표를 하지 않는 것인지 일반인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추락지점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1시간도 안돼 확인 할 수 있는 일이다. 추락지점에서 혈흔 자국을 확인하고, 현장과 조사결과를 공개하면 될 이다. 1시간이면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아직까지 공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타살론의 확산은 경찰당국의 수사능력을 믿지 못하는 국민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타살론을 제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장처럼, 혈흔자국이 없다면, 있더라도 상식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혈흔자국이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원인에 대해서 진지하고 과학적인 조사가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타살론을 제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장들 중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의문점들은 받아들여 조사하면 될 것이다.

이것은 상식의 문제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을 편히 모시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또한 국론을 모으는 일이기도 하다.


태그:#노무현전대통령, #타살론 , #노무현추모제, #사망원인,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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