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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의 한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에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하는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산모와 아이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부평구 갈산2동의 갈산주공1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새벽 3시경 진통을 느낀 산모 A씨가 남편과 산부인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다 엘리베이터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엘리베이터에서 10여분 동안 진통을 하던 산모 A씨는 아들을 출산했으며, 남편이 아들을 받게 됐다. 아이의 탯줄을 자르진 못했지만, 이를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로 119 구급차가 도착해 산모와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편은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며, 산후조리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B씨는 "생각하지도 못 했던 일이 생겨 당황스러웠지만, 아이와 산모만 건강하길 빌었는데 다행"이라며 "주변 분들의 도움이 커 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에다가 이런 일을 경험하면서 낳은 아이라 의미가 좀 더 남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갈산주공1단지 입주자표회의 회장은 "당황스러운 일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아파트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은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입주자대표회의 차원에서 산모와 아이를 위해 쓰라고 소정의 상품권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태그:#엘리베이터,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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