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는 바싹 구워야 맛있습니다."산포장어 주인아주머니가 장어는 바싹 구워먹어야 제맛이라고 귀띔을 합니다. 장어를 바삭하게 구워내 이집에서 만든 특제 소스에 찍어먹었습니다. 상큼한 맛이 돋보입니다. 장어구이에 입맛 살고, 기운도 살아납니다.
"생선은 기름이 결대로 빠져요. 눕혀 놓으면 기름이 안 빠져요."잘 구운 장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불판가장자리에 세워놓자 구미가 절로 당깁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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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어를 맛있게 굽는 방법은 불판을 잘 달군 다음에 손질된 장어를 올립니다. |
| ⓒ 조찬현 | 관련사진보기 |
장어를 맛있게 굽는 방법은 불판을 잘 달군 다음에 손질된 장어를 올립니다. 노릇노릇 골고루 익을 때까지 뒤집어가며 굽습니다. 다 익으면 불을 줄인 다음 양념장을 바른 뒤 적당히 잘라서 먹습니다.
장어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보강에 좋다고 합니다. 성인병에 좋은 장어는 노화방지에 좋은 것은 물론 비타민E가 쇠고기의 10배나 되며 칼슘은 70배나 된답니다. 그리고 야맹증에 좋은 비타민A와 비타민B, 마그네슘, 인, 철, 칼륨 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장어구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는 장어를 구워먹어서인지 기운이 펄펄 납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가족끼리 식사하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이 집의 장어구이가 맛있는 것은 식당 가득한 손님들과 독특한 소스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어구이 맛이 깔끔하고 고소합니다. 다른 곳에서 맛보았던 일반적인 맛과는 다른 뭔가가 있었습니다. 1KG(4인분)에 3만8천원입니다. 왕소금을 뿌려가며 불판에 구워내는 장어구이는 꼬리를 꿈틀댑니다.
장어구이는 그냥 먹어도 맛이 그만이지만 상추쌈 또한 별미입니다. 풋풋한 상추와 장어의 고소함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쌈에는 생강채와 마늘, 풋고추를 함께 넣어먹어야 좋습니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둘 다 맛이 썩 괜찮습니다. 소금구이는 산뜻함이, 양념구이는 입에 착착 감기는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마무리는 구수한 된장뚝배기입니다. 된장뚝배기에 밥을 말아 고추지와 먹으면 그 맛이 환상입니다. 진정한 고향의 맛이 담겨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