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뭐 좀 '따땃한' 것 없나 하고 집안을 뒤지던 중 엄마집에서 업어온 튼실한 단호박 두 개와 거대한 고구마 두 개, 집에서 굴러다니는 요녀석들을 발견
했다지요. ㅎㅎ
요리랑은 워낙 거리가 먼 금드리댁도 요로코롬 성공하였으니, 누구나 할 수있습니다용.
사진으로 보니 색은 꼭 카레 같지만서도 ㅠㅠ 맛은 끝내줍니다!! 하하하하(얼마만의 요리 성공이냣!)
** 우선, 간단하게 준비하세요 **
초간단 재료 준비 :
단호박 튼실한 놈으로 2개, 고구마 역시 튼튼한 놈으로 2개,소금약간, 우유 반컵, 물1컵,
코팅잘된 튼튼한 냄비, 튼튼한 나무주걱, 그리고 30분 정도의 느긋한 시간과 여유로운 마음을 준비하시면 완벽 준비!(무조건 재료는 튼실한 걸루다가 ㅋㅋ)
**자, 한 번 쓱 읽고 후딱 따라하세요 **
초간단 레시피 : 씻어서 삶아서 끓여서 담으세요!!
1. 단호박과 고구마를 잘 씻어서 찜기에 찝니다. 20분 정도 찌면 젓가락이 들어갈 정도가 되죠. 2. 단호박과 고구마의 껍질과 씨를 제거해 줍니다. 단호박같은 경우는 잘 쪄지면 겉껍질은 그냥 벗겨져용.. 겉껍질을 그냥 쓰시는 분도 계시던데,,전 제거했삼 ^^ 3. 튼튼하고 밑이 넓은 두꺼운 냄비에다가 단호박과 고구마를 조각내서 넣어줍니당 4.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한20분쯤 아주 약한 불로다가 폭폭 끓여주면 뭉글뭉글한 것들이 보드랍게 변하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다는 ^^(나만 신기한가?ㅎㅎ) 5. 알갱이가 거의 없어졌을 때 우유를 조금씩 붓고 한소끔 다시 끓여줍니다 6. 완성된 초간단 초달콤한 단호박고구마죽을 예쁜 그릇에 담아서 자 드셔보삼 ^^tip1>단호박을 찌지 않고 잘라서 그냥 압력솥에 끓여도 간단하게 되는데, 전 어느 정도 알갱이가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땜시롱 냄비에 요로코롬 힘들게 했꾸요^^
tip2> 익히지 않은 단호박은 굉장히 단단하니까 만약 찌지 않고 하실 거면 자르실 때 손조심!!! 단호박 자르다 여섯바늘 꼬맨 사람도 봤음당 ㅠㅠ
tip3>주의 절대 설탕 넣지 마삼. 단호박과 고구마로도 속 달아서 죽어요^^
tip4>단호박과 고구마는 약이 되는 식품이랍니다. ^^
친정아부지 당수치 조절 땜시 금드리댁 친정에서는 일년 내내 항상 떨어지지 않는 것이 단호박과 고구마인데요, 건강에 어떻게 좋은 지 알려드릴께요( *참고: '약이 되는 음식'삼성출판사,한의학박사 옥도훈외 지음)
1. 고구마
알카리성 식품으로 칼륨성분이 특히 많습니다.
칼륨은 몸속에 남이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가벼운 고혈압을 예방하고, 뇌졸중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정상화시킨답니다. 식후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완화시켜 인슐린의 분비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2. 단호박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고 부기를 내려주므로 당뇨병 치료식으로 최상의 식품입니다.
호박을 삶아 물을 마시면 몸에 부기가 빠지고 소변을 시원스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호박이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호박의 비타민 A 성분이 부기로 인해 약해진 피부 점막을 튼튼하게 해줍니다.단호박은 만성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소화흡수가 잘 돼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의 점막을 보호해주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겨울 날씨에, 따뜻한 간식거리 생각나시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단호박고구마죽 어떠세요?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 몸도 튼튼,추위도 싹~ 가신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티스토리블로그(http://silverspoon.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