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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실험연구조사에서 독서를 많이 하면 학업성적이 오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도쿄 소카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장면.
▲ "독서하면 학업성적도 쑥쑥 오른다" 각종 실험연구조사에서 독서를 많이 하면 학업성적이 오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도쿄 소카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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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가 학생들의 학업성적 향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요 언론이 막연히 느껴지던 책읽기와 학업성적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기사를 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전세계 57개국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에서 '독해력'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한국 학생들의 독해력 향상 원인을 독서교육과 논술학원의 교육으로 꼽으며 부러워하는 모습이다.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속한 전세계 57개국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에서 독해력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일본 아시히신문. 이 신문은 한국 학생들의 독해력 향상 원인을 독서교육과 논술학원의 교육으로 나란히 꼽아 눈길을 끌었다.
▲ "한국 학생들의 독해력, 세계 1위"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속한 전세계 57개국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에서 독해력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일본 아시히신문. 이 신문은 한국 학생들의 독해력 향상 원인을 독서교육과 논술학원의 교육으로 나란히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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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OECD가 전세계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 실시한 '학습도달도 조사(PISA)' 독해력 부분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교육 강국' 핀란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학생들은 독해력 부문에서 지난 2000년 6위에 머물렀으나, 2003년에는 2위로 치고 올라갔고 2006년에는 당당히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2003년도 독해력 부동의 1위였던 북유럽 핀란드는 2006년 한국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또 한국 독해력 1위의 특징은 점수가 낮은 학생층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얇아 상향 평준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한국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처럼 한국 학생들이 독해력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을 '독서교육'의 성과로 보고 있다. 그것도 정부 주도라기보다는 대학입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한다. '논술형' 대학입시가 도입되면서 전문 학원들이 대거 생겨나고, 논술형 입시를 잘 치르기 위해 독서를 장려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독해력이 향상됐다는 것. 높은 교육열과 입시대책에 따른 논술학습이 독해력 전세계 1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표적인 활자문화 강국인 일본의 경우 오히려 2000년 독해력 8위에서 2003년 13위, 2006년 15위로 추락 일변도를 보여 국가적인 독서 장려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독서는 국어, 수학, 산수 등 주요 과목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최근 실시한 학력 테스트에서 학생들의 '아침 독서'를 실시중인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국어, 수학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실시한 학력 테스트에서 학생들의 ‘아침 독서’를 실시 중인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국어, 수학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사진은 문부과학성 학력 테스트 결과를 보도한 도쿄신문.>
▲ "독서하면 수학 성적도 향상" 일본 문부과학성이 실시한 학력 테스트에서 학생들의 ‘아침 독서’를 실시 중인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국어, 수학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사진은 문부과학성 학력 테스트 결과를 보도한 도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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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학교 가운데 아침 독서를 실시하는 학교는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국어B(응용)에서 3포인트, 산수A(지식)에서 2.6포인트 정답률이 높게 나와 학업성적 향상에 있어 독서의 중요성이 또 한번 부각됐다. 이로써 독서가 학생들의 집중력과 문제 해독력을 높여 학업성적을 높여준다는 이론이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에서 독해력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학생들이 독해력 세계 1를 차지한 원동력이 한국의 공교육이 아니라 '논술형’ 대학입시가 도입되면서 생겨난 논술전문학원에 있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 "한국이 1등을 한 배경은?"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에서 독해력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학생들이 독해력 세계 1를 차지한 원동력이 한국의 공교육이 아니라 '논술형’ 대학입시가 도입되면서 생겨난 논술전문학원에 있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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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글쓰기, #논술, #읽기, #독서논술,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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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글쓰기 전문가. 스포츠조선에서 체육부 기자 역임. 월간조선, 주간조선, 경향신문 등에 글을 씀. 경희대, 경인교대, 한성대, 서울시립대, 인덕대 등서 강의. 연세대 석사 졸업 때 우수논문상 받은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 연구'가 서울대 국어교재 ‘대학국어’에 모범예문 게재. ‘미국처럼 쓰고 일본처럼 읽어라’ ‘논술신공’ 등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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