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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자들이 19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승리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자들이 19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승리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선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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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실이 승리했다!"
"정의가 승리했다!"

19일 저녁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의 외침이다. 이날 오후 6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후 "이명박 대통령"이란 연호가 서울 광화문을 가득 메웠고, 화려한 불꽃이 쏘아 올려졌다.

이어 '국민승리 페스티벌' 행사가 시작됐다. 이명박 후보 지지모임인 '2007 국민승리연합' 회원 200여 명이 모인 축제였다.

이들은 큰 스크린을 통해 개표 방송을 보면서 노래를 불렀고, 흥에 취해 무대에 올라 춤을 추기도 했다. 또 태극기와 '이명박 경제대통령 탄생 경축',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합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행사 내내 흔들어댔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이창명씨, 장원재 숭실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가수 현미·옥희·윤여민씨 등이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북돋았다. 

광화문에 나선 이재오 의원 "생애 최고의 기쁜 날"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이 19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승리 페스티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이 19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승리 페스티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전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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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생애 최고의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득표 차이를 예상은 했다"면서 "모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도희윤 뉴라이트 부정선거추방운동본부장은 "공작정치와 비방이 난무하는 선거에서 위대한 국민이 이명박 후보를 지켰다"며 "국민승리의 날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도 본부장은 "BBK 공범인 에리카 김을 잡으러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도 본부장은 "경제가 파탄 나고, 북녘 동포들이 맞아 죽고 얼어 죽고, 고통 속에 죽어가는 잃어버린 10년을 이명박 후보와 함께 되찾자"고 외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해붕(53)씨는 "이명박 후보가 당연히 과반수 득표를 할 것이라고 진작 예상했다"면서 "그래도 출구조사 결과 50%가 넘으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 후보에게 줄곧 제기되어 온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약간의 의혹이 있었지만 결국 투명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반대자의 의견을 많이 수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자녀 두 명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용민(36)씨는 "출마한 다른 후보에 비해 확실히 국가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해 이 후보에게 투표했다"면서 "임기 내에 본인이 제시한 공약을 꼭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K 특검에 대해 김씨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문제가 드러난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 8시께 행사를 끝낸 이들은 청계광장에서 '축제'를 이어나갔다. 이곳에선 한나라당 지지자와 시민 1000여 명이 모여 이 후보의 당선 확정을 축하했다.


태그:#이명박 지지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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