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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부패 촛불집회와 떡값 패러디 퍼포먼스 .
ⓒ 유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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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자금 관련 특검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같은 날 저녁엔 ‘부패청산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라는 인식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모여 반부패 촛불집회를 가졌다. 부패청산에 대한 강렬한 열망 때문인지 줄기찬 빗물에도 불구하고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부패청산국민연대(공동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문옥 양심선언자회 회장, 박경양 전 참교육학부모회장, 정진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공동의장, 정헌재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이하 '국민연대')가 주관한 반부패 촛불집회가 11월 23일 저녁 6시 명동성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한 많은 비로 인해 행사가 애초 계획보다 축소되면서 전체적인 일정은 다소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원과 문국현후보 지지자 모임인 '문함대' 회원 등 약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없이 약 1시간여 동안 촛불집회 자리를 지켰다.

 

 

이번 촛불집회는 부패청산의지를 담은 촛불 점화와 '부패 NO' 레드카드 꺼내들기, 집회참석자들이 자유발언으로 진행하는 '부패청산, 나도 한마디'순서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이른 바 삼성비자금, '떡값’을 패러디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눈길을 모았다. 퍼포먼스에는 떡값을 패러디해 실제 시루떡이 등장했다. 이 떡을 삼성 최고경영자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였다.

 

국민연대 측은 이 시루떡에 "투명경영을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이 떡에 담아 삼성에 보냅니다. 앞으로 떡값을 보내고 싶으면 힘있는 자들이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패청산국민연대"라는 문구를 담아 삼성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반부패 촛불집회에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예비후보가 참석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으로 행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참석하지는 못했다. 대신 문국현 후보 지지자 모임인 '문함대' 회원 약 30여 명이 참석해 문국현 후보가 그동안 주창해 온 '부패청산'에 대한 의지를 함께 나누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태그:#삼성비자금, #반부패 촛불집회, #문국현, #문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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