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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후 1시 54분. '보스의 애인'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네티즌은 베스티즈(http://bestiz.saramin.co.kr) 라는 사이트에 '[문국현] 베스티즈 회원 공개지지선언!(추천수로 받아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스트천국'이라는 메뉴에 게시된 이 글은 불과  세 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 현재, 조회수 10780회,  추천수588회, 댓글 212개를 기록하며 다른 게시물을 압도하는 참여도를 보였다.

작성자 '보스의 애인'은 "김영춘 의원 신당 탈당... 문국현 후보 지지 선언, 여성계 인사 1603명 문국현 대선 후보 공개 지지, 광주지역 각계인사 518명 문국현 대선후보 지지 선언, 대전시민 202명 문국현 후보 지지 선언, 300여 한인들 문국현 후보 지지 선언, 광주지방검찰청 김경진 부장검사 문국현 후보 지지 위해 사표...." 등 지금껏 문국현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단체 및 인사들의 리스트를 열거했다.

그리고 그 리스트에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티즈 회원들 공개지지선언 추가합니다"라고 밝히며 "애들 장난같이 보이는 일일지는 몰라도, 지지선언 하고 싶은 회원분이 일반 네티즌 중에도 많을거라고 생각한다"고 게시물 작성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티즈(http://bestiz.saramin.co.kr)에 올라온 문국현 후보 지지글 반응이 폭발적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티즈(http://bestiz.saramin.co.kr)에 올라온 문국현 후보 지지글 반응이 폭발적이다.
ⓒ 장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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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인도, 추천인도 놀란 폭발적 반응

네티즌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일부 네티즌은 추천을 위해 일부러 로그인을 하는 정성도 보였다. 추천에 참여한 네티즌 '이관우'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젊은이들도 쉽게 지지연대를 구축할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긍정적 의견을 표현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선관위의 단속'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에 대해 네티즌 'HOME'은 "악법이 아니라 그냥 찌질법" 이라며, "선거법 위반되도 그냥 게시물 삭제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백 개의 댓글 중엔 공개적인 네티즌의 지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고, 조심스러운 지지의사를 밝힌 사람도 있었다.  네티즌 '또라에몽'은 "노무현 대통령님을 뒤따라갈까봐 두렵다"고 밝히며, "그래도 현재 후보중에는 제일 괜찮은거같으니 지지 한표 드립니다!!!"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본래 베스티즈는 정치와 무관한 음악·연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서, 문국현 후보에 대한 네티즌의 이런 집단적인 움직임은 이례적이라 볼 수 있다.


태그:#문국현, #베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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