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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로 들어가는 신정아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16일 오후 6시40분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부지방 검찰청에 출두했다.
ⓒ 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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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16일 오후 7시]

신정아씨 출두, 검찰청사 '아수라장'...변호인 "허위학력 대응하라고 귀국 종용"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귀국해 16일 오후 6시 50분께 서부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귀국해 16일 오후 6시 50분께 서부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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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귀국 배경이 무엇인가."
"학력위조가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증거를 찾았나."
"변양균 이외에도 배후가 있다는 말을 했다는 데, 그 진의는 무엇인가."

오후 6시39분께, 서울 서부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로비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70여명의 기자들은 2달여만에 귀국한 신씨를 향해 쉴새없이 질문을 퍼부었고, 카메라 후레시는 연신 터졌다.

하지만 고개를 푹 숙인 신씨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신씨는 취재진이 몰려드는 바람에 스타렉스 차량에서 몇 분 동안 내리지도 못했다. 그는 두명의 검찰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로비 앞에서 청사로 들어갔다. 불과 5m정도의 거리였지만, 신씨는 기자들에 채여 로비 문 앞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신씨가 청사 안으로 들어간 직후 검찰 청사의 셔터문이 내려졌다. 신씨는 현재 서부지검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신씨의 변호인인 박모 변호사도 오후 6시20분경 일본에서 귀국했다. 일본에서 신씨를 한차례 만나 검찰 출두 문제를 상의했다는 박 변호사는 신씨의 귀국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허위 학력과 관련, 예일대 측에서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아서 신씨에게 귀국을 종용했다. 직접 수사기관에 출두해 해명하라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이어 신씨의 증권 투자 의혹과 관련해서는 "신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4억원을 남겨주셨는데 그중 2억원 가량을 삼성증권에 맡겨놓았다"고 해명했다.

[2신 : 16일 오후 6시 10분]

신정아씨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찰 차량 타고 떠나

신정아씨가 오후 5시 50분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학력 위조 사건이 터진 직후 미국으로 떠난 지 2달여 만이다.

신씨는 베지색 자켓과 검은색 티셔츠 차림이었다. 검찰 관계자 2명의 부축을 받으며 입국장으로 나온 그의 얼굴은 창백했다.

"언론에 한 말씀 하세요."

40여명의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그는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신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간단한 말만 남겼다. 신씨는 또 힘이 빠진 듯 공항 출구 앞에서 주저앉기도 했다.

신씨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녹색 스타렉스 검찰 차량을 타고 오후 5시57분경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신씨는 귀국하기 직전 일본에 머물면서 검찰 출두를 대비해 박 모 변호사와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40여분 뒤에 일본에서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귀국해 16일 오후 6시 50분께 서부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귀국해 16일 오후 6시 50분께 서부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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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16일 오후 5시 30분]

신정아씨 귀국... 검찰로 직행해 조사받을 듯

학력위조 혐의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호 혐의를 받아왔던 신정아(35)씨가 마침내 귀국했다.

미국 뉴욕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진 신씨는 16일 오후 5시8분에 일본 항공(JAL)편으로 입국했다. 현재 입국장 앞에는 신씨의 귀국 장면을 취재하기 위한 보도진 50여명과 시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신씨는 곧바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서울 서부지검은 신씨에 대해 긴급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신씨의 신병을 인도받기 위해 차를 대기시켜놓고 있다. 

신씨는 귀국하기 직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변 전 실장과의 관계 문제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뒤 귀국 비행기에 올라탔다.

한편 서울 서부지검은 16일 오후 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태그:#신정아, #검찰수사, #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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