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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자주여성연대, 수원여성회, 다산인권센터 등 20개 여성, 노동.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뉴코아 수원지역 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11시 팔달구 인계동 동수원 뉴코아 앞에서 '이랜드 불매! 수원지역 여성 1천인 선언대회'를 열었다.

10일 오전11시 동수원 뉴코아 앞에서 열린 "이랜드 불매! 수원지역여성 1천인선언대회"에 참가한 선언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0일 오전11시 동수원 뉴코아 앞에서 열린 "이랜드 불매! 수원지역여성 1천인선언대회"에 참가한 선언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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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영 수원노동자의 힘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뉴코아 수원지역 대책위는 ‘이랜드 불매! 수원지역 여성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이 노동조합과의 직접교섭, 비정규직 노동자의 외주화 철회, 여성노동자에 대한 잔혹한 폭력행위 중단, 이랜드 그룹의 진정한 윤리경영”등을 주장했다.

유은란 뉴코아노동조합 동수원 지부장은 규탄사에서 “어제 강남 뉴코아에서 구사대가 폭력적으로 조합원들을 진압했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저희들의 투쟁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지해달라”고 한 뒤 “여기 기자회견에 참가한 성원들도 이랜드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수원지역 여성 1천인 선언단 대표인 윤경선 수원시의회 의원(민주노동당. 비례)은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노동자, 아줌마 노동자들 300여명이 넘는 여성노동자를 자른 박성수 회장을 용서할 수 없다”며 “종교의 탈을 쓰고 악랄하고 무자비하게 비정규직을 해고한 박성수 회장을 비롯한 악덕자본가를 힘으로 응징하자”고 밝혔다.

그는 “박성수 회장이 무릎을 꿇을 수 있도록 수원 고객과 1천인 선언자들이 불매운동에 함께하자”고 다시 촉구했다. 

강권철 민주노총 수원,오산,화성지구협의회 사무국장은 “비정규의 6~70%가 여성노동자”라며 “추석 때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통해 뉴코아 비정규 노동자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기필코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언자들을 대표해 임미숙 수원일하는 여성회 대표가 거리에서 모은 두둑한 투쟁기금을 유은란 뉴코아노동조합 동수원 지부장에게 전달했다.

선언자들은 선언문에서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의 윤리경영은 힘없는 여성노동자들을 수백, 수 천명의 경찰과 용역 깡패들을 동원하여 두들겨 패는 것이고, 노동자들의 가족까지 협박하는 것이며, 노동조합과의 대화는 일체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박성수 회장의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선언자들 중 민주노총, 한구노총 경기지부 여성위원회와 수원일하는여성회 회원들이 선언문 낭독을 마친 뒤 동수원 뉴코아 앞에서 '이랜드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서 불매운동 서명과 함께 선전물을 함께 나누어 주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www.urisuwon.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랜드 불매! 수원지역여성 1천인선언대회, #윤경선 수원시의원, #강권철 사무국장, #유은란 뉴코아노조 동수원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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