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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재팬>은 28일 창간 1주년을 맞아 도쿄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 박철현

<오마이뉴스 재팬>이 28일 창간 1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각종 기념행사를 벌였다. <오마이뉴스 재팬>은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소프트뱅크사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현지법인에서 만드는 인터넷신문으로 현재 3800여명의 시민기자가 참여하고 있다.

현지법인 사장을 겸하고 있는 오연호 대표는 이날 오후 도쿄 토라노몽의 한 호텔에서 열린 1주년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꼭 1년 전 오늘 '모든 시민이 기자다'라는 모토 아래 시민참가형 미디어의 씨를 뿌렸다"면서 "모자란 점도 많지만 대단히 의미 있는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토키 마사히코 편집장은 "한국에서 성공한 미디어를 일본에 가져와 어떻게 뿌리내릴 것인지, 아직 시행착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주년을 맞게 됐다"면서 "이제부터는 한층 날아오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일본 인터넷신문 <잔잔(JanJan)>, <츠카사넷신문>과 <야후 재팬>의 뉴스 책임자 등을 패널로 초청, '시민 미디어의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한 미디어들이 처한 상황을 소개하고, 운영과정의 경험을 공유했다.

2부 행사에서는 5명의 시민기자들이 나서 <오마이뉴스 재팬>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지난 1년 동안 시민기자로서 활동해온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오연호 대표는 이에 앞서 일본 최초의 시민참가 인터넷신문인 <잔잔>의 다케우치 켄 사장과 창간 1주년 특별대담을 했다.

오 대표는 "기존 미디어들은 시민들을 방관자로 놓았지만 시민참가형 미디어들이 나오면서 '미디어의 시민화'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본에서) 시민미디어가 금방 발전하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중요한 씨를 심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케우치 사장은 "시민기자들이 직접 기사를 씀으로 인해 기존 미디어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 시민미디어의 가치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태그:#오마이뉴스 재팬, #잔잔, #모토키 마사히코, #다케우치 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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