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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재개발 사업에서 특정 정비업체와 설계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재개발 추진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컨설팅 대표와 재개발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부평경찰서는 7일 인천시 부평구 A추진위원회 이아무개(61) 추진위원장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컨설팅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금품을 제공(배음증재)한 재개발 컨설팅업체 대표 정아무개(45)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대표 정씨는 지난해 6월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고 재개발 정비·설계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키 위해 추진위원장 이씨에게 1420만원을 제공하는 등 추진위 임원 3명에게 모두 212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추진위 임원들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였으나 관련 참고인 등에게서 증거를 확보해 추궁하자 혐의일체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갔을 뿐 경찰의 발표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태그:#부평 재개발, #금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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