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네티즌들이 대선 예비후보 검증을 위해 힘을 모았다.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중간 검증 결과가 '면죄부 주기'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네티즌들이 직접 검증에 나선 것.

올바른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네티즌과 국민검증위원회 준비위원들(대표 미래포럼 서석구 변호사)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칭 '네티즌과 국민 검증위원회'(이하 네티즌 검증위) 발족식을 열고 "네티즌과 국민이 직접 대선 예비후보 검증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네티즌 검증위 발기인 대표를 맡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는 검증위 발족취지와 관련 "대선후보 검증은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국민적인 과제로 한나라당은 물론 모든 정당의 대선후보를 검증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학계 및 네티즌, 시민단체, 종교인 대표 등이 만나 네티즌 검증위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네티즌 검증위에는 문대현 건국대 정치행정학부 교수(학계 대표) 등 학계 7인과 박복덕 목사(종교인 대표), 이태준 프론티어타임스 논설위원(네티즌 대표)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서 변호사는 한나라당 검증위와 관련 "검증위의 활동을 지켜본 결과 특정후보를 편파적으로 지지하는 뉴라이트와 친뉴라이트계로 구성돼 공정한 대선후보 검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검증은 밀실에서 형식적인 요식행위로 간단하게 치러질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네티즌 검증위는 한나라당 후보뿐만 아니라, 여권 및 범여권의 후보들도 모두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증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겠다는 각오다.

또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박사모' 등 팬클럽도 참여했다. 정광용 박사모 대표는 "지난 주 당 검증위의 중간발표를 살펴보면 검증위가 특정 후보에게 면죄부만 주는 면죄부 발행위로 변질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네티즌 검증위는 어느 후보에 편중되지 않고 한점 의혹 없이 후보 검증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검증위, #이명박, #박근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