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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 로봇
ⓒ 이호현
25일 낮 12시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하교하는 시간에 서울 창신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묵묵히 자원봉사를 하는 로봇이 있었다. 교통사고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하여 로봇이 직접 팔을 들고 나섰다.

양팔로 교통안전깃발을 아래 위로 흔들고 둘리의 얼굴 모습을 한 머리를 돌리면서 큰 눈을 부릅뜨고 이쪽저쪽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잘 건너는지 두루 살피는 교통안전 지킴이 로봇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로봇을 본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가까이 다가가 만져보기도 하고 신호 대기하는 운전기사와 차 안에 탄 사람들도 신기한 로봇을 보고 웃으며 즐거워했다.

학교 앞에서 점포를 하는 한 학부모님이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 학교 앞 안전지대를 무시한 일부 자동차들이 위험하게 운전을 하여 사고가 나거나 날 뻔한 일들을 수없이 목격하고 어린이들을 안전을 위해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어 못쓰는 선풍기 모터, 플라스틱통 등의 재활용품을 모아 제작하였다고 한다.

교통안전 로봇의 가슴 속에 가득 담겨 있는, 순수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우리나라에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한 교통사고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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