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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성 퍼포먼스 사진1
ⓒ 박대영
▲ 프린지 프로그램 책자에 소개된 '묘성' 공연 포스터.
ⓒ 박대영
描聲 (MyoSung) "drawing sound" or "the motion of sound"
묘, 描 ("myo"): to draw, 그리다
성, 聲 ("sung"): sound, 소리


세상의 소리를 몸으로 그리는 사람들, '묘성'의 단 1회뿐인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묘성'에게, 스트리트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모두 아주 특별한 공연이다. 지난 10여 년 간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에만 속해있던 그들의 무대를 세계인들을 위한 '국제적인 무대'(International Stage)로 바꾸는 첫 공연이기 때문인 것이다.

'묘성'은 스트리트 댄스를 기반으로 한 공연 예술 단체의 이름이며, 또 그 자체로 공연의 큰 제목이기도 하다. '묘성'은 한국의 전통적인 소리와 몸짓을 스트리트 댄스에 창조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스타일과 장르를 만들어낸 독창적인 공연이다. 이름 그대로 소리를 몸으로 표현하며, 전쟁, 분열, 편견, 화합, 통일 등 세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묘성의 공연은 소위 스트리트 댄스라 불리는 힙합, 브레이킹(비보잉), 팝핑, 락킹 등의 장르를 혼합하여 거리의 공연을 무대로 끌어올린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이다. 스트리트 댄스라는 대중성과 다양한 시도를 통한 실험성, 그리고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의 결합을 통해 예술성을 겸비한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묘성-Street Dance'는 오는 8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프린지(Fringe) 페스티발'에 참가하기에 앞서 기자단과 공연 기획자, 기업 후원 담당자들을 초대하여 프리뷰 공연을 진행한다. 프린지 축제기간(25일) 동안 에든버러의 어셈블리극장 뮤직홀(Assembly Music Hall)에서 선보일 총 60분 분량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묘성 퍼포먼스 사진 2
ⓒ 박대영
▲ 묘성 퍼포먼스 사진 3
ⓒ 박대영
▲ 장애인 인권문제를 소재로 한 묘성의 퍼포먼스 공연
ⓒ 박대영
비록 한국에서의 스트리트 댄스는 그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현재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대한민국 비보이들(스트리트 댄스의 한 분야인 비보잉을 추는 댄서들)이 여러 유럽의 유명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의 스트리트 댄스는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스트리트 컬쳐(Street Culture)와 연관된 문화시장에서 대한민국은 비보이들을 중심으로 세계 주류의 젊은 소비자층에게서 가장 많은 호응을 받는 중심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흐름은 공연 예술로 발전되어 세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새로운 공연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묘성-스트리트댄스'이다.

총 16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묘성은 시작 초기에 국내 '스트리트 잼(Street Jam)-퍼포먼스 경연대회'와 같은 행사를 통하여 새로운 공연장르로서 선을 보였으며, 아시아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로 인정받게 되었다.

▲ 에딘버러 어셈블리 홀 극장 전경
ⓒ 박대영
이후 '묘성'은 2004년 프로젝트 소울이란 팀이 연출, 안무가로 참여하여 영국 런던의 새들러즈 웰즈 극장의 '브레이킨 컨벤션'이란 유명한 프로그램에 초청되었다. 그곳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댄스 컴퍼니들을 누르고 가장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묘성'은 영국 현지에서 공연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도깨비 스톰>, <난타>, <점프>와 같은 공연들의 세계 시장 개척에 자극을 받아, 유럽 공연 시장 개척을 지난해부터 준비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 최상위 극장에서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지난해 연출자와 기획자의 에든버러 현지답사를 시작으로 '묘성'은 지난 1년 동안 최고의 예술 공연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 왔으며, 이제 그것을 2006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에 앞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프린지로 몰려올 4000여명의 기자와 공연 프로모터들로 인해 8월 이후 어쩌면 우리는 '묘성'의 국내 공연을 오랫동안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니 오히려 '묘성'의 바쁜 해외일정으로 더 오랫동안 국내 공연을 못 보는 것도 기대해 본다.

오는 17일(월) 오후 6시 무료로 초대되는 '묘성'의 서울 프리뷰 공연은 새롭고 독특한 공연을 원하는 많은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
(문의 www.myosung.com 게시판)

▲ 에딘버러 프린지 거리풍경1
ⓒ 박대영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이란?

2차 세계 대전 후 유럽의 흩어진 예술적 자산들을 다시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하여, 1947년 시작된 이래 60번째로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5년 기준으로, 750여 개의 극단이 참가하여 250여 개의 극장에서 1800여 개의 다른 공연들이 선보여졌다. 프린지 페스티발의 참가와 성공적인 공연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으로 인정받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공적인 공연들은 각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에도 <난타>, <점프>와 같은 공연이 프린지에서 호평을 얻으며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오는 8월 6일부터 8월 26일까지 프린지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묘성'역시 작품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프린지 극장 중 최고인 'Assembly Music Hall'에서 공연 계약을 체결하였고, 향후 Street Dance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 퍼포먼스 장르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전략 문화 상품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숫자로 본 2005년 프린지 페스티발

▲총 250개의 극장에서 1799개 작품이 2만6995회 공연.
▲총 1만6190명의 공연자가 에든버러 프린지 무대에 섬.
▲5년 3개월 25일 : 프린지 모든 쇼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데 걸리는 시간
▲2004년 기준 축제 기간 동안 250만 명의 관광객 방문. 세계 최대 규모 공연 축제로 기록.

2006년 프린지 페스티발 진행사항

일시 : 2006년 8월 4일부터 28일까지
장소 : 영국 스코트랜드 에든버러
참가예상 : 735개 그룹 이상 1800개 이상의 쇼가 진행될 예정
http://www.edfringe.com

▲ 에딘버러 프린지 거리풍경2
ⓒ 박대영
▲ 에딘버러 프린지 거리풍경3 - 로열마일 거리 홍보 공연장 풍경.
ⓒ 박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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