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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으로 서울대에서 파면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다음달 새 연구소를 열고 연구를 재개한다.
황 전교수의 변호인인 이건행 변호사는 28일 "황 박사가 7월 초 서울에 새 연구소를 열고, 연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황 박사는 국민들로부터 용서를 받고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연구를 재개해 성과를 얻어내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구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증시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코스닥 바이오기업의 황 박사 영입설과 관련, 이 변호사는 "이번 연구소 개소가 특정기업과 연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재개하더라도 황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과거와 달리 난관이 많아 황 박사의 명예회복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황 박사의 체세포 복제 배아연구 승인을 취소, 현 상태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물론 난자를 기증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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