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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앞에 피어있는 불두화가 화려하게 모습을 뽐내고 있다. 요즘이 꽃잎이 가장 무성한 시기로, 한창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불두화는 백당나무, 수국과 비슷하여 종종 이름이 혼용되기도 한다.

▲ 불두화가 핀 모습
ⓒ 함태식
백당나무 꽃은 가장자리에 넓은 꽃잎이 있고 그 안쪽으로 작은 꽃잎이 촘촘히 모여 있다. 가장자리에 있는 것은 암수구분이 없는 꽃이기 때문에 무성화라고 부른다. 반면에 안쪽에 있는 것은 암꽃과 수꽃으로 구분되는 유성화이다. 백당나무는 무성화가 다섯 잎으로 되어 있다. 잎사귀도 잘 보면 도움이 된다. 창처럼 3갈래로 되어 있으며, 잎사귀에 따라 톱니 모양이 발달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변종이다. 백당나무 가장자리에 있는 무성화만 남겨놓은 품종이다. 그래서 보기에는 무척 화려하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

수국은 백당나무와 비슷하나 무성화의 꽃잎이 4개다. 백당나무 꽃에 비해 자줏빛이 강하다. 수국 중에 산수국은 백당나무처럼 무성화가 유성화를 감싸고 있지만 일반 수국은 불두화처럼 무성화만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잎이다. 수국은 잎이 갈래로 나누어지지 않고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다.

ⓒ 함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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