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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보강 : 17일 오후 6시25분]
청와대 행정관 "아내 살해" 자백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현직 청와대 행정관이 자신의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와대 행정관 이모(39. 3급)씨의 아내 이모(35.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간부)씨는 17일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전농동 모 교회 앞길에 주차된 이씨의 카렌스 승용차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옛 청량리경찰서)는 이날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남편 이씨가 "내가 아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를 살해한 정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며 이르면 이날 중 이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새벽 집 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가 밖으로 나가자 뒤따라 나간 뒤 함께 차를 타고 전농동 교회 앞까지 갔으며 차 안에서 넥타이로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집인 동대문구 휘경동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가 신발을 벗은 채 급하게 뛰어 들어오는 장면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폐쇄회로TV)에 찍혔다.
숨진 이씨의 아내를 처음 발견한 김모(59. 주차단속원)씨는 "아침 9시쯤 길가에 승용차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이동시키려고 했으나 차 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운전자가 자고 있는 것 같았다"며 "잠시 후 다시 가보니 인기척 없이 그대로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내를 살해한 후 이날 오전 청와대로 출근했으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1신 : 17일 오후 3시51분]
청와대 행정관 아내 숨진 채 발견... 경찰 "목졸린 흔적, 타살인 듯"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현직 청와대 행정관의 아내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전농동 모 교회 앞길에 주차된 카렌스 승용차 운전석에서 청와대 3급 행정관 이모(39)씨의 아내 이모(35)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모(59·주차단속원)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아침 9시쯤 길가에 승용차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이동시키려고 했으나 차 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운전자가 자고 있는 것 같았다"며 "잠시 후 다시 가보니 인기척 없이 그대로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목을 졸린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이씨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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