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인도턱에 찢어진 타이어. 가장 약한 옆 부분이 찢어지면 아무리 새 타이어라도 못 쓰게 되어 교체해야 한다
ⓒ 전득렬
도로 위에 주차선이 그어진 공영주차장이나 길가 등 인도와 접해 있는 곳에 주차를 할 경우에 ‘인도턱’과 닿아서 타이어가 펑크 나는 일이 종종 생기고 있다.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인도턱에 자동차 바퀴(타이어)가 닿는 순간 펑크가 날 정도로 인도턱이 날카롭기 때문이다. 연말만 되면 연례 행사처럼 새로 교체되고 있는 인도턱은 그 재질이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기존의 시멘트로 만든 인도턱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날카롭다.

▲ 날림공사로 인해 화강암 인도턱과 기존의 시멘트 인도턱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펑크의 원인이 되고 있다
ⓒ 전득렬
또한, 건물이나 지하주차장 등으로 차량이 진입하기 위해 인도턱을 낮게 만들어 놓은 이음새 부분이 날림공사로 인해 도로 쪽으로 날카롭게 튀어 나온 부분이 많다. 따라서 차량의 바퀴가 스치기만 해도 타어어의 옆 부분이 쉽게 찢어져 펑크가 난다. 차라리 못이 박힌 타이어는 못을 빼내고 펑크 난 부분을 막으면 되지만 타이어의 옆 부분이 찢어지면 아무리 새 타이어라도 못 쓰게 되어 다른 것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

▲ 요즘 새로 제작되어 설치되고 있는 화강암으로 만든 인도턱은 너무 날카로워 위험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전득렬
날카로운 인도턱이 설치되는 데 대해서 구미시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인도턱을 만드는 업체에 지시해서 날카로운 부분을 좀 더 완만하게 만들어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는 원론적인 설명만 되풀이했다. 또한 도로 위 설치물을 철거한 후 남은 뾰족한 나사못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사진을 보여주자, 그 위치 등을 물으며 “당장 없애겠다”고 했지만 몇 주가 지나도 나사못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 도로위에 설치된 점유물이 철거 되고 난 후 나사못은 그대로 남아 있어 사람이나 자동차에게 모두 위험하다
ⓒ 전득렬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