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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의혹 취재와 관련, 취재윤리를 위반한 MBC < PD수첩 > 제작진에 대해 MBC와 방송위원회의 징계절차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MBC 인사위원회는 오는 9일 징계를 심의하기 앞서 6일 저녁 < PD수첩 > 최승호 책임PD와 한학수 PD에 대한 대기발령 방침을 세우고 결재수순을 밟고 있다.

한기현 MBC 인사부장은 6일 저녁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최승호 책임PD와 한학수 PD에게 대기발령이 날지도 모르겠다"며 "인사위원회 문서가 사장 결재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앞서 두 PD와 함께 대기발령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용진 시사교양국장은 일단 명단에서 빠졌다고 한 부장은 전했다.

MBC는 9일 정식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방송위원회 차원의 징계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6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 PD수첩 > 취재윤리 위반과 관련한 방송위 조치 등을 밝혔다.

노 위원장은 "방송위 보도교양심의위원회에서 MBC 의견을 청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담당자 중징계와 프로그램 중지명령, 재방송 금지 등의 조치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5일 간담회를 연 뒤 최승호 책임PD와 한학수 PD에게 대기발령 명령을 내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진 책임론과 최문순 사장의 거취문제 등이 거론됐던 것도 언급했다.

방송위원회는 오는 8일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보도교양심의위원회에서 < PD수첩 > 취재윤리 위반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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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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