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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중 암 확정 판정 받은 병사 현황 (2001년~2005년 9월)

 

구분

2001년2002년2003년2004년2005년9월
병장

18

17

16

18

10

79
상병

21

27

12

20

10

90
일병

27

8

7

10

7

59
이병

13

5

10

6

4

38
훈련병

4

4

2

3

-

13
8361475731279

 

ⓒ 국방부
군 복무중 암 환자(의증 포함) 및 암 사망자 현황 (2000년~2005년 8월)

 

구분2000년2001년2002년2003년2004년2005년8월
암 발생(명)간부

128

130

102

123

142

121

746

206

186

175

119

121

86

893
3343162772422632071639
암 사망 (명)1416131214978

 

ⓒ 국방부/안상수 의원실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8일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2000년부터 2005년 8월까지 군에서 총 1639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자, 국방부는 "암 의증까지 포함된 수치"라며 수정된 자료를 공개했다.

국방부 홍보관리관실은 이날 오후 "안 의원실에서 공개한 수치는 암으로 결론나지 않은 의증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암 확증진단 병사 수치를 다시 공개했다.

국방부가 <오마이뉴스>에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모두 279명의 병사들이 암 확증 진단을 받았다. 계급별로는 상병 90명, 병장 79명, 일병 59명, 이병 38명, 훈련병 13명의 순서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로는 림프및 조혈 관련 악성종양이 69명, 눈을 포함한 중추신경계통 48명, 구강·인후계통 36명, 소화기 및 갑상선 계통이 29명 등이었다.

국방부 홍보관리관실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의원실에서 공개한 자료는 국방부에서 제공한 것이 맞다"며 "그러나 담당자가 휴가중이어서 다른 사람이 정보를 제공하다가 암 확증이 아닌 의증까지 포함해 자료를 보내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일반 사병, 복무기간 한 차례도 건강검진 못받아

▲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8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윤광웅 국방부장관에게 고 노충국씨 사건과 관련, 군의료체계에 대해 묻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에 앞서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05년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2000년부터 2005년 8월까지 군에서 총 1639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며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1639명 중 병사는 893명으로, 국방부 해명에 따르면 이는 '암 확증'과 '암 의증'을 합한 규모다.

특히 이 기간 중 암으로 사망한 장병은 78명에 달해, 조기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2000년부터 지난 8월까지 군에서 암으로 사망한 장병은 2000년 14명, 2001년 16명, 2002년 13명, 2003년 12명, 2004년 14명에 이어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9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매년 평균 14명이 사망한 셈이다.

병사 뿐 아니라 부사관급 이상 군 간부의 암 발생 규모도 상당해 매년 평균 120명 이상의 간부들이 암 의증이나 확증 진단을 받았다. 암 의증이 있거나 확증으로 판정받은 전체 1639명의 환자 중 간부는 746명(45.5%)이고 사병은 893명(54.5%)이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의원은 "군의 건강검진 체계, 그 중에서도 사병의 건강검진 체계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사관 이상 간부들은 군에서 1∼2년에 한 번씩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비해 일반 사병의 경우 26∼30개월의 복무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암은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런데 건강한 청년으로 입대한 젊은 병사가 암을 조기 진단받지 못해 생명을 빼앗긴다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사병을 대상으로 한 암 검진 등 건강검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아무리 국방환경이 열악한다고 하더라도 군대에서 조기 검진을 받지 못해 암 등 각종 질병을 얻는 것은 국방부가 앞으로 풀어야 할 중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군 입대 후 1년 정도 지난 뒤 일반 사병들에게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안 의원은 주장했다.

한편 암 뿐 아니라 군에서 생긴 각종 질병 때문에 전역(의병 전역)하는 장병도 매년 평균 4000여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4369명, 2002년 4089명, 2003년 3954명, 2004년 3646명의 장병이 의병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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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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