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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의 획기적인 줄기세포 복제 연구성과에 전 세계 언론의 격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 타임스>가 황우석 박사 연구진의 초인적인 연구 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실에 머물며 연구결과를 영어 논문으로 작성하는데 도움을 준 피츠버그 의과대학의 제럴드 샤텐 박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황박사의 연구팀은 1년 365일 일한다. 예외인 때도 있다. 윤년에는 366일 일한다"며 한국 연구진의 가혹한 연구일정에 혀를 내둘렀다.

샤텐 박사는 황 박사의 연구진이 평일에는 새벽 6시30분에 첫 회의를 가지며 일요일에만 회의시간이 아침 8시로 늦추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대통령 직속 생명윤리위원회 의장인 레온 카스 박사는 황우석 박사의 연구성과가 기술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윤리적인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스 의장은 황 박사의 연구성과로 인해 "연구용 복제배아를 만들거나 인간복제를 시도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졌으며 이 연구가 난자를 제공하는 여성을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박사는 이번 연구로 촉발된 생명윤리논란에 대해 "연구비를 지원한 한국정부가 복제된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이런 행위를 금지시켜야 한다"며 세계언론의 우려 섞인 시각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전 세계 언론, 황우석 박사 연구 결과 격찬

19일 공개된 황우석 박사의 체세포복제 연구결과에 세계 언론의 격찬이 이어졌다.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이 체세포복제연구의 거보를 내디뎠다"며 1면 머리 기사로 대서특필했고, BBC 온라인 판 역시 장문의 특집기사를 통해 황우석 박사의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LA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언론 역시 이구동성으로 황우석 박사의 연구성과를 극찬하고 나섰다. LA타임스는 "한국의 과학자들이 줄기세포 복제연구의 가장 큰 장애물을 넘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 역시 장문의 해설기사에서 "한국의 연구진이 체세포복제연구를 진일보 시켰다"고 보도했다.

MSNBC는 "미국이 체세포복제와 관련해 정치. 윤리적인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이 분야에서 이제 세계 지도국가"라며 황우석 박사의 성과를 부러워했다.

일본 언론 역시 황우석 박사의 연구결과를 큰 뉴스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연구진이 환자의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으며 마이니치신문, 일본경제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 역시 황 박사의 연구결과를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황박사의 연구가 임상응용되기에는 아직 많은 장벽을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민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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