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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을 살펴보면 마치 거북이나 자라가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있는 것처럼 유난히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과 수험생들에게서 많이 보게 된다.

이렇게 고개가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거북목(Turtle Neck) 또는 자라목이라고 한다. 이는 옆에서 봤을 때 고개가 어깨중심선보다 앞으로 나오고 목이 자라목처럼 앞으로 빠진 것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의 등과 어깨는 상대적으로 뒤로 굽어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항상 짓눌린 것처럼 묵직하고 아픈 증상을 호소한다. 뿐만 아니라 목·어깨의 근육도 딱딱하게 굳어 있거나 뭉쳐져 있고 어깨가 늘 무겁게 느껴지고 손으로 만져보면 뻐근하게 아프다. 피로도 쉽게 오고, 눈도 피로하며 버겁고 충혈이 잘된다. 또한 뒷골이 당기고 뻐근하면서 머리가 자주 아프기도 한다.

또한 뒷골이 뻐근하며 머리가 아프고 머리가 맑지 못한데다 집중력도 떨어지며 무기력하다. 기억력이 자꾸 떨어지고 학습능률 또한 떨어진다. 책상 앞에 오래 붙어 있거나 한 곳에 몰두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다.

그리고 목을 자주 삐게 되며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목이 항상 뻐근하고 불편하다. 팔도 자주 저리고 컴퓨터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
신경질이 잘나고 과민해지며 잠을 쉽게 잘 수 없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가끔씩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멀미 증상도 나타나고 때로는 어지러움증도 생긴다.

이런 증상들은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학생, 수험생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사무원,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 재봉사, 운전기사, 어깨와 등이 굽어있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이 바로 거북목에서 오는 증상들이다.

그러면 거북목이 왜 되는 것이고, 거북목이 되면 왜 이런 증상들이 오는 것일까?

어떤 증상이나 질환은 반드시 그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찾으면 그 해답을 구하기도 쉽다. 그래서 어떤 증상이나 질환을 없애주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찾아서 없애주는 것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다.

뒷목이 왜 뻐근하고 아픈가? 어깨는 왜 뻐근하고 아픈가? 어깨근육은 왜 단단하게 뭉쳐있나? 피로는 왜 쉽게 오나? 눈은 왜 버겁고 쉽게 피로한가? 뒷골은 왜 뻐근하며 머리가 아픈가? 이들 원인들은 분명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원인들은 바로 우리의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자세생활의 누적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자세, 특히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만 하고,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으며, 잘 때도 베개를 높게 베고 자는 시간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자세 생활의 누적이 바로 위와 같은 증상들이 오게 한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책을 읽을 때와 신문을 볼 때, 공부할 때를 생각해 보자.
공부를 하다보면 고개를 많이 숙이게 된다. 이런 자세가 하루 이틀만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 나라 학생들의 경우 하루의 절반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공부하고 있다.

게다가 공부하며 눈을 너무 많이 혹사하기 때문에 시력도 나빠지고 이렇게 눈이 나빠진 사람들은 더욱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 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양치하기, 세수하기, 머리 감기는 물론이고 음식조리, 설거지, 청소, 빨래 같은 집안일을 할 때도 고개를 숙여야 한다. 또한 컴퓨터 작업, 자료 검토,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볼 때도, 바둑 둘 때도, 카드놀이 할 때도 마찬가지다.

운전을 할 때도 등을 굽게 하고 고개가 앞으로 나오게 한 채 운전한다. 버스나 전철 안에서 고개를 숙인 채 책이나 신문을 보고 아니면 고개 숙인 채 졸면서 집이나 회사로 출퇴근 한다.

이렇듯 우리의 하루 일과는 온통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자세들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을 때가 많다. 근무할 때나 방바닥에 앉아있을 때, 소파에 앉아있을 때, 운전할 때 우리는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 있을 때도 걸어 다닐 때도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다.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으면 마치 고개를 앞으로 숙인 것 같이 머리의 위치는 저절로 앞으로 나오게 된다. 또한 우리가 잘 때도 베개를 높게 해서 베고 자거나 뒷머리에 대고 고개를 앞으로 꺾은 채로 잔다.

이와 같이 고개를 앞으로 숙인 채 책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 집안일 등을 할 때 머리의 무게는 어깨 중심선보다 앞쪽으로 쏠린다. 앞쪽으로 쏠린 머리의 무게를 뒷목의 근육과 어깨 근육, 등 쪽에 있는 근육들이 지탱하고 있어야 한다.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어도 고개가 자동적으로 앞으로 쏠려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그것도 모자라서 우리는 잘 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처럼 베개를 높게 해서 베고 잔다.

팔을 앞으로 펴서 10분만 들고 있어도 팔이 아파온다. 머리의 무게는 성인의 경우 6kg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앞으로 쏠려있는 무거운 머리의 무게를 앞쪽으로 치우쳐서 떨어지지 않도록 쉴 새 없이 뒷목과 어깨의 근육들이 지탱하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결국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픈 것이다.

고개를 앞으로 숙일수록 무게중심선(어깨중심선)에서 더 멀리 벗어나고 무게중심선에서 벗어날수록 목과 어깨 근육은 더욱 힘들게 된다. 또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악화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랫동안 누적되면 뒷목과 어깨 근육들이 경직되고 단단하게 뭉친다.

또한 이렇게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 하고 구부정하게 있고 베개를 높게 베는 시간들이 누적되면 자세마저도 구부정하게 된다. 머리는 자라목처럼 앞으로 나오고 등은 뒤로 구부정한 자세가 되면 뒷목의 근육과 어깨의 근육들은 쉴 새 없이 앞으로 치우쳐진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어야 된다.

근육들이 쉴 새 없이 일을 하게 되면 피로도 쉽게 오는 것이다. 이것이 만성되어 항상 피로한 만성피로가 되는 것이다. 앞쪽으로 치우쳐진 머리의 무게를 지탱할 때 뒷목과 어깨의 근육뿐만 아니라 두피 근육, 안면 근육들도 동원되어야 한다. 그래서 눈꺼풀도 버거워지고 눈도 피로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뒷목과 어깨의 근육은 뒷골 후두부에 부착되어 시작되었다. 앞으로 쏠린 머리의 무게를 뒷목의 근육들이 지탱하다보면 근육이 시작된 후두부에 가장 부담이 가게 되고 긴장되게 된다. 그래서 뒷골이 당기면서 두통이 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긴장성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 더욱 긴장되어 두통이 오게 되는데 이것이 신경성 두통이다.

고개를 앞으로만 숙이게 되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는 시간이 누적되면 머리는 어깨 중심선보다 앞쪽으로 나오고 등이 구부정하게 된다. 이런 구부정한 자세는 뒷목과 어깨의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되어 마침내 단단하게 뭉치게 된다.

뒷목의 근육과 어깨의 근육이 뭉치게 되면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좁히게 되고 혈관이 좁아지면 뇌에 공급하는 혈액이 부족해진다. 혈액은 뇌세포가 써야할 산소와 영양분(혈당)인 것이다. 이런 것들이 부족해지면 뇌세포 활동이 둔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머리가 맑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기력해져 학습 능률이 자꾸만 떨어지게 되고 성인의 경우에는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이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난 직후에는 나른하고 머리 회전이 잘 안 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이는 식사를 할 때 악관절의 교근을 움직이고 위가 음식물을 분해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되므로 혈액이 위를 비롯한 소화기 계통에 몰려있기 때문에 뇌에 공급하는 혈액이 잠시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식사를 하고난 직후에 힘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도 경험한다. 이는 소화기계가 음식물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는 작업에 피가 동원되어야 할 것을 다른 근육들이 빼앗아가기 때문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목·어깨 근육이 단단하게 경직되거나 뭉쳐도 뇌에 공급하는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구부정한 자세는 목·어깨와 등의 근육이 긴장되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할 때 더욱 구부정한 자세로 앉게 되면 이미 긴장된 근육에 자극과 무리가 가 이런 자극과 무리가 뇌에 전달되어 주의산만해지고 뇌세포 활동이 교란되어 한 곳에 몰두하지 못하게 되며 불편함을 느껴 책상 앞에 오래 있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거북목처럼 구부정한 자세가 되면 목·어깨 근육들이 긴장되고 긴장된 상태에서 조금만 동작을 가해도 쉽게 목을 삐게 되는 것이다. 잠을 잘못자거나 평상시보다 높은 베개를 베거나 베개를 베지 않은 상태로 잔다든지 높은 쿠션을 베고 누워서 장시간 TV를 봐도 목 잘 삘 수 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목·어깨 통증도 자주 오고, 피로도 쉽게 오며, 눈도 피로하고, 머리도 맑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하며, 학습능률 및 작업능률도 떨어진다. 또한 두통이 잦으며 목·어깨 근육도 단단하게 뭉치게 된다.

이렇게 목이 자라목처럼 앞으로 나와 있거나 목을 자주 삐게 되는 것은 평소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오는 것들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목·어깨가 뻐근하고 불편한 사람들은 대부분 베개를 높게 사용하거나 베지 않고 자거나 자라목처럼 목이 앞으로 많이 나오고 등이 굽어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베개를 높게 베거나 뒷머리에 받히고 자면 구부정해서 이미 긴장되어 있는 근육들이 잘 때도 밤새도록 긴장하게 된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도 목·어깨가 뻐근하고 불편한 것이다.

잠 잘 때 팔을 머리 위로 올려놓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되면 심장의 위치보다 팔이 위에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팔이 저린다. 또한 옆으로 자면 밑에 깔려있는 어깨가 눌리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이 때도 팔이 저릴 수 있다.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사람들은 장시간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 된다. 고개를 앞으로 숙일수록 머리의 위치는 무게중심선(어깨중심선)보다 앞으로 나오게 되고 뒤편의 목·어깨 근육에 더욱 무리가 가게 된다. 숙이고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무리가 생겨 목·어깨도 아프고 어깨근육도 단단하게 뭉치게 된다.

장기간 누적되면 피로도 쉽게 오고 앞으로 쏠려있는 머리의 무게를 두피근육과 안면 근육들이 지탱해야 되므로 눈도 버거워지고 피로하다. 더구나 모니터 화면을 장시간 봐야 되기 때문에 눈이 더욱 피로해진다. 또한 손목을 책상 위에 놓고 손목만을 젖혀서 키보드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장기간 누적되면 손바닥 중앙으로 내려오는 정중신경을 압박해 손목터널 증후군이 된다.

또한 머리가 자라목처럼 앞으로 나오고 등이 굽으면 뒷목의 근육은 탱탱하게 되어 항상 긴장돼 있다. 또한 목뼈도 일자 목 또는 역 곡선이 되어 척추 속으로 지나가는 척수가 팽팽하게 긴장되게 된다.

이와 같이 근육과 척수의 긴장은 신경 감지체에서 뇌에 계속해서 이상 반응을 보내고 뇌는 이에 반응을 해야 된다. 이렇게 되면 신경도 예민해지고 과민하게 되며 뇌가 쉬지 않고 일을 해야 되므로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게다가 베개를 높게 하면 더욱더 뒷목의 근육과 척수가 긴장되어 잠을 잘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우리가 과로를 하거나 몸의 위치가 자주 바뀌거나 움직이고 출렁거리게 되면 멀미증상이 나타나는데 자동차를 타고 구불거리는 길을 많이 가거나 출렁거리는 배를 탔을 경우가 이런 경우이다. 이는 속이 나빠서가 아니라 위치 감각을 담당하는 뇌세포 활동이 교란되기 때문인 것이다.

빨리 자주 변하는 몸의 위치나 균형을 뇌가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멀미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의 자세도 마찬가지다. 구부정한 자세는 뇌세포 활동을 교란시키게 되고 척수를 긴장시키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로 일을 장시간 하거나 과로했을 때, 또는 상태가 안 좋을 때도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껍고 멀미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구부정한 사람이나 자세가 안 좋은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들은 자세가 바르게 교정되고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을 만들어 척수의 긴장을 없애주면 이 같은 증상이 없어지는 것으로 보아 멀미증상은 분명 신경학적인 증상이다.

옆으로 돌아눕거나 누웠다가 일어나거나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위치를 바꿀 때마다 하늘이 핑핑 돌게 되는 어지러움 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위치감각을 담당하는 귀의 세반고리관의 이상에서 오거나 이비인후과적으로, 귀에는 이상이 없는데도 위치를 바꿀 때마다 하늘이 핑핑 돌게 되는 어지러움 증은 뇌세포활동이 교란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와 목뼈가 일자 목, 또는 반대로 꺾인 역 곡선이 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들은 구부정한 자세가 바르게 교정되고 목뼈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을 만들어주면 없어진다.

목디스크도 좁아지는 원인이 분명 있게 마련이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나 어떤 상해를 입어서도 오지만 대부분의 목 디스크 환자들은 그런 사고나 상해를 입은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목 디스크가 좁아져서 목 디스크 증상으로 나타난다. 목 디스크 질환은 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좁아져서 붉어져 나오거나 심하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터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

그러면 목 디스크는 왜 좁아질까? 압박은 무게고, 무게는 곧 중력이다. 목 디스크가 좁아진 원인은 머리의 무게, 곧 머리의 중력때문이다. 우리의 척추구조와 정렬상태는 직립자세로 생활해도 이 무게와 중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척추가 밑으로 갈수록 크고 디스크도 두껍게 되어있다. 또한 척추를 옆에서 보았을 때 목뼈는 뒤로 C자형으로 등뼈는 앞으로 크게 C자 모양으로 허리뼈는 목뼈와 같이 뒤로 크게 C자 형으로 꼬리뼈(천추)는 등뼈와 같이 앞으로 크게 C자형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마치 S자 모양으로 스프링을 늘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는 상체의 무게를 적절하게 지탱할 수 있고 또한 부위별로 분산해서 지탱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디스크는 척추의 정상적인 정렬상태와 이상적인 척추곡선을 하고 있을 때 무리가 가장 적게 받는 것이다. 그런데 목뼈가 반대로 역C자로 앞으로 꺾이면 가장 많이 꺾인 부위의 디스크에는 머리의 무게를 가장 많이 받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그것이 오랜 시간 경과되면 그 부위의 디스크가 좁아져서 한계에 가서는 디스크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디스크 증상은 어떤 상해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는데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목 디스크는 머리를 박고 거꾸로 떨어지지 않는 한 하루 아침에 좁아지지 않는다.

이렇게 목뼈의 정상곡선에서 벗어나 역C자로 변해 그 부위에 머리의 무게가 항상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좁아져 가는 것이다. 이렇게 좁아져 가다가 크고 작은 교통사고나 상해를 입었을 때 평소보다 더 많이 진행되어 결국 디스크 증상으로 나타난다.

목뼈가 일자인 경우에는 머리의 무게가 모든 디스크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생기게 된다. 목뼈의 퇴행성 변이 또한 그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퇴행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퇴행성 변이도 분명 그 원인이 있다.

목뼈가 정상적인 곡선을 벗어나 역C자 모양으로 되면 가장 많이 꺾인 부위의 디스크에도 머리의 무게가 몰리지만 그 주위에 있는 목뼈에도 무게가 항상 몰리게 된다. 그래서 뼈도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저항력이 생겨야 하고 그 환경에 적응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많이 꺾인 주위의 뼈도 닭 벼슬처럼 자라나게 되고 전종인대도 딱딱하게 뼈처럼 강하게 변해서 퇴행성 변이가 되는 것이다. 일자 목은 목 전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목 디스크 질환과 퇴행성 변이도 여러 군데 다발적으로 오게 된다.

이러한 원인들은 바로 우리의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자세생활의 누적에서 비롯되어진다고 할 수 있다.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자세, 특히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만 하고,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으며, 잘 때도 베개를 높게 해서 베고 자는 시간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자세 생활의 누적이 바로 거북목이 되게 하고 거북목이 되면 위와 같은 많은 증상들로 이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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