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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쿠크=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한국군 군수조사단이 머물고 있던 이라크 키르쿠크 미군 주둔 캠프에 저항세력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특히 키르쿠크 인근 무장 저항 세력은 "키르쿠크를 방문하는 연합군 조사단을 공격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해 이 공격이 한국군 조사단을 겨냥한 것이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국군 파병예정지인 키르쿠크 현지방문에 나선 육군 군수조사단이 머물고 있던 키르쿠크 공항 주준 미군캠프에 지난 14일 오후 9시40분께(현지시간) 두발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윌리엄 셰이퍼 미군 소령이 16일 밝혔다.

미사일 공격 직후 미군 캠프 주변에서는 무장세력과 경비병력 사이에 총격전도 있었다고 현지 경찰들이 현장취재에 나선 연합뉴스 기자에게 말했다.

공격 당시 미군 캠프에는 한국군 군수조사단이 사흘째 머물고 있었으나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조사단은 15일 바그다드로 떠나 현재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다.

이날 공격이 있기 전 한국군 키르쿠크 파병에 반대하는 무장저항세력은 조사단을 공격하겠다고 미리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라크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연합군 조사단이 키르쿠크에 온 것은 알고 있다. 이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일이니 반드시 기념할 것이라는 무장세력의 경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연합군 당국에도 "모 무장단체가 1월 중에 키르쿠크를 방문하는 연합군을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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