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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외국어 고등학교 설립 부지로 선정된 구 군산대학교 해양대학교
ⓒ 김은정
전북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지가 군산시로 최종 확정됐다. 22일 전북도교육청 오는 2005년 개교예정인 전북외고 설립지로 군산시 옛 해양과학부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찬 부교육감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용역결과에서 전주와 군산 후보지 4곳 중에서 군산 옛 해양과학 부지가 400점 만점에 360점을 얻어 외국어고 부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전주지역 후보지였던 한국전통문화고 인접부근과 해성중고교 남측 부근은 각각 330점과 329점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교육개발원의 외국어 후보지 평가는 ▲교육수요와 여건 ▲지역교육의 균형발전 ▲학교발전 전망 ▲학교설립 부지 ▲행ㆍ재정적 지원 등 5개영역에 걸쳐 지역 출장 및 관계자 면담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영찬 부교육감은 "학생수용여건을 감안해서 전주지역에도 2007년 이후 사립 외국어고나 공립 외국어를 설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사립고가 외국어고 설립을 추진할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외국어고 설립지 선정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면서 "유치경쟁으로 빚어진 자치단체간 갈등을 씻고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추진위원회는 "전주시와 군산시의 유치경쟁은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유발시켜 전북교육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전주시에도 2007년 3월, 외국어고 추가 설립을 약속한 만큼 이번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공립 외국어특구 군산유치범시민대책위도 한국교육개발원의 용역결과에 따른 전북도 교육청의 외국어특구 설립지역 군산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가칭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으로 군산은 물론 전북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교육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북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유발시킨 전북외고 전주유치추진위원회에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2007년 전주외고 유치를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 교육청은 오는 2005년 개교 목표로 다음달 중 학교 설계와 집행에 들어갈 계획이며,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모두 100명(4학급, 학급당 25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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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에서 조금씩 글을 쓰고있고 kbs라디오 리포터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군산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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