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갈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 경선 결과 김용서(61. 현 수원시의회 의장) 씨가 선출됐다. 또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로는 심규송(42. 기업체 경영) 씨 등 6명이 확정됐다.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 권선 팔달 3개 지구당은 4월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02년 지구당 정기대회'를 겸한 '수원지역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5명의 후보가 경합한 수원시장 후보에 김용서 씨를 선출했다.

지구당별 1000명씩 모두 3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통해 완전 경선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 후보는 총 유효 투표수 1738표 가운데 45.8%인 797표를 얻어 당선됐다.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수를 보면 지난 8일 후보 등록마감 이후 김 후보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유용근(전 국회의원) 후보는 389표(22.3%), 이민제(현 수원시의원)후보 379표(21.8%), 한영남(현 경기도의원)후보 170표(9.7%), 홍기유(현 한나라당 고문) 후보가 3표를 각각 얻었다.

이날 한나라당 수원시장 및 경기도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율은 54.8%(1754명. 무효 16표))로 당초 예상보다 다소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모두 10명의 후보가 등록한 경기도의원 후보에는 심규송(수원 제1선거구), 윤태석(수원 제3선거구) 후보가 각각 경선을 통해 선출됐으며, 신호정(수원 제4선거구), 최규진(수원 제5선거구), 김인종(수원 제6선거구) 씨 등 4명은 단일 후보로 등록해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한나라당 수원 3개 지구당은 이날 경선을 위해 기존 당원 40%, 일반 공모당원40%, 직능대표 20%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했으며,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공모당원은 각 지구당의 동별 인구비례원칙에 따라 추첨을 통해 120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시장 후보에 선출된 김용서 씨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먼저 가장 훌륭한 선택을 해주신 당원동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원동지들이 선택해준 수원시장 후보로서 후회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 남은 6.13지방선거를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12월 대선에서도 정권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수원고 출신으로 현재 수원시의회 의장과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수원시축구협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현정부 출범후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탈당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한나라당 수원 3개 지구당 합동정기대회에는 목요상 경기도지부 위원장을 비롯해 박희태 서청원 강재섭 하순봉 의원 등 10여 명의 중앙당 당직자 등과 대의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현태(권선지구당 위원장), 박종희(장안지구당 위원장), 남경필(팔달지구당 위원장) 의원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특히 이날 한나라당 경기도지부는 경기도지사 후보에 손학규 의원(광명)을 단일 후보로 공식 추대했다고 밝히고, 오는 4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도지부 개편대회에서 손 후보를 공식 추대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도지부는 그동안 당내에서 합의추대냐 경선이냐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경기지사 후보 선출문제가 사실상 매듭된데 이어, 1일 경선을 통해 수원시장 및 경기도의원 후보를 선출함에 따라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 뉴스를 취재합니다. 제보 환영.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