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수달 13일에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파괴하고 복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웜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는 이같은 웜 바이러스인 `I-Worm.Win32.Klez.E'가 국내에 확산되고 있어 각각 자사 바이러스 백신인 V3와 바이로봇의 엔진을 긴급 업데이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Hi, Hello, How are you? 등 다양한 제목의 e-메일 형태로 확산되고 있으며 첨부된 파일을 실행하면 곧바로 감염된다.
그러나 첨부된 파일명은 여러가지 형태로 바뀌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을 인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발신자가 보낸 e-메일 가운데 특히 영어로 된 내용의 경우 첨부파일을 열어보지 말고 곧바로 삭제해야 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아웃룩이 아닌 다른 메일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메일이 다른 사람에게 자동으로 발송된다.
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사용자 컴퓨터의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야되고 백신이 장착되지 않은 PC의 경우 부팅하자마자 컴퓨터 날짜를 14일 이후로 변경해야 한다.
하우리 관계자는 "이 웜 바이러스는 하드디스크의 파일을 삭제하거나 지우는 수준이 아니라 정상 파일 자체를 겹쳐쓰는 형태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철저히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