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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나스닥시장의 급등에 힘입어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기술적 반등이며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가 많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1포인트(2.89%) 오른 543.28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13.45포인트 높은 541.42로 시작한 뒤 못박아 놓은 것처럼 장중내내 거의 고정돼 있다가 종료됐다.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낙폭과대 종목을 사들인 다음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을 좀더 지켜보자는 관망적 자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5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4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7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관은 718억원의 매도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날 많이 하락했던 증권업종이 9.17%나 올랐다. 종목별 상승폭은 리젠트증권 14.17%, SK증권 12.68%, 한양증권 우선주 13.79%, 동양증권 13.54%, 대우증권 우선주 14.91% 등이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도 각각 5.63%, 5.12% 올랐다.

종목별로는 미국 반도체지수 상승세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7.14% 올라 19만5천원에 마감됐고 현대전자도 5.0% 상승한 3천150원을 나타냈다. 고려산업개발과 현대상사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부실금융사로 지정된 대한화재.국제화재.리젠트화재와 효성기계.해태제과.삼화페인트.오양수산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한 73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106개였다. 거래량은 4억1천518만8천주로 1주일만에 4억주대에 들어섰고 거래대금은 다소 늘어난 1조7천845억원이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나스닥시장의 상승은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강한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좀더 지켜보자는 자세"라면서 "오늘 오른 종목의 대부분은 전날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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