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 도심 한가운데 항공기 테마공원 및 대형 민항 비행기를 조립해 만든 최초의 레스토랑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있다.몇 달 전 만에도 서울 노원구 쓰레기 처리장이던 월계4동 320-4번지 1061평 대지에 항공기 테마공원인 '서울에어파크(대표 김용주)'가 지난 3일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서울지역 최초로 도심 한가운데 항공기 테마공원 및 레스토랑이 탄생하게된 것. 3개월 전 만해도 주변 연지초등학교 및 지역 주민들이 오물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쓰레기 처리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라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이다.

이런 탓인지 개장식에 지역 주민 200여명과 이기재 노원구청장, 배기석 연지초등학교장, 상당수 구의원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쓰레기 처리장인 이곳이 비행기 과학관으로 둔갑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비행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서울에어파크가 공익성과 상업성을 적절히 조절해 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에어파크는 미국 록히드사1011 비행기로 미국과 중동을 운항했던 승객 400석을 태울 수 있는 민항기다. 수명이 다 된 록히드1011 비행기를 서울에어파크 김사장이 직접 계약, 분해해 대형컨테이너 50대 분의 록히드 비행기를 지난 2월 미국 록히드사에서 운송했다.

운송한지 3개월 만인 지난 3일 모형 그대로 조립에 성공해 정상적 영업에 들어간 것. 이곳 오면 비행기안 레스토랑은 유로로 운영되며 서양식 음식, 음료 등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레스토랑은 프라자호텔 등 일류 호텔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갖춘 요리사들이 수준 높은 요리를 저렴한 비용으로 손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야외 항공기공원에 있는 황공 역사관, 야외 경비행기 공원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실제 항공기를 탄 느낌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항공기내 설치해 조종 실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비행기 캐릭터관, 생활 용품 전시관인 프로방스 리빙 등을 쇼핑 할 수 있다.

동양 최초 경비행기 세계 일주를 한 안산비행학교조종사 김영민(29)씨도 최근 비행학교를 그만두고 비행기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곳에 와 있다. 총괄 이사인 김장곤(35)씨는 "에어파크가 노원구의 명물로 자리잡기 위해선 판매 수입금 일부를 소년 소녀 가장이나 결식 아동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