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선일보를 가장 열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국민캠페인)이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문구독과 광고 집행 내역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해 조사한 결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순으로 열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캠페인은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구독하는 5대 일간지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의 2009년, 2010년(6월 말까지) 유료 구독 부수와 무료 구독 부수를 조사했다. 또한 이 기간 지자체 광고 및 공고 광고 금액 및 횟수에 대해서도 조사해 30일 발표했다. 

정보공개청구 대상으로 구독 부수에 대해서는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집행 광고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결과 중앙지에 광고 또는 공고를 집행한 것으로 조사된 86개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독부수를 살펴보면 전체 지자체 유료 구독부수 총 합은 2010년에 조선 5521부, 중앙 4004부, 동아 4502부, 한겨레 2940부, 경향 2672부로써 <조선일보>를 가장 많이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중·동에 비해서 한겨레, 경향신문의 구독부수는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조선 1096부, 중앙 682부, 동아 672부, 한겨레 388부, 경향 381부를 구독, 타 지역에 비해 <조선일보>를 특히 많이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 집행광고, 동아>조선>중앙>경향>한겨레


집행 광고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40억2731만 원이 집행됐다. 이 중 조선이 10억2062만 원, 중앙 7억1817만 원 동아 12억6083만 원, 한겨레 4억7327만 원, 경향 5억5496만 원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 역시 <조선일보>과 <동아일보>가 독식하는 양상을 보였다.

광고 횟수도 총 568회로 조선 120회, 중앙 114회, 동아 103회, 한겨레 117회, 경향 114회의 광고, 공고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캠인은 광고 집행과 관련해 "경기도청에서 2009년 6월 24일 동아일보에 3억9600만 원을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1회 광고 비용으로 보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라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횟수는 전 신문사가 균등한 분포를 이루는데 비해, 금액이 조선, 중앙, 동아일보와 한겨레, 경향과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광고단가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 하남시, 경상북도 포항시, 전라남도 무안군, 충청남도 아산시는 광고 집행 금액이 공개될 경우 신문사에 영업상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정보공개청구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국민캠페인 측은 "집계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자민원시스템 및 공문발송을 통해 왜곡, 허위보도 하는 조선일보에 대해 절독, 광고 또는 공고 집행 자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지자체 신문구독 현황,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조선일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