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관내 벤처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양 벤처기업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3대 안양지식산업진흥원장(안양K센터. 이하 진흥원장)으로 김한조 전 안양시 재정경제국장(59세)을 내정했다.
안양시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상관 진흥원장 후임에 김한조 전 국장을 진흥원장에 임명하기로 지난 20일 열린 안양지식산업진흥원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한조 진흥원장은 1974년 안양시에서 공직에 입문해 1998년 안양시 기획실 공보담당관실장, 1999년 문화체육과장, 2002년 기획예산과장, 2007년 총무과장, 2008년 재정경제국장, 2008년 행정지원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금년 1월에 명예퇴직 했다.
안양시는 김한조 전 국장을 내정한 배경에 대해 "오랜 공직생활로 안양의 지역경제 및 산업에 대한 실정이 밝고, 재정경제국장 재직시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업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어 능력을 인정받아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지식산업진흥원이 자리한 K센터는 안양시청 건너편 동안구 부림동에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1천6백여㎡ 규모로 지난 2003년에 완공되어 40여개의 우수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과 공용장비실을 구축해 지역내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K센터를 비롯 동안벤처센터, 만안벤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00년 11월 3일 '안양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돼 2002년 11월 5일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안양지식산업진흥원'을 설립, 기업지원사업 및 첨단지식산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안양이 벤처산업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안양지식산업진흥원은 산자부, 정통부, 중소기업청 등에서 기업지원 재원을 확보하여 마케팅, 기술개발, 품질인증, 인적자원개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성 등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2007년 정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지원사업 만족도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였다
또한 2007년 12월에는 2008년을 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원년으로 설정, 3대 추진전략과 7대 핵심과제의 'Vision 2012'를 수립해 기존 2개팀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기획경영팀, 사업지원팀, 시설운영팀으로 확대 개편하여 조직역량을 강화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