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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정감사 주재하는 권성동 법사위원장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감사원 국정감사 주재하는 권성동 법사위원장국회 법사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 권우성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촌 동생이 강원랜드에 인사 청탁을 여러 건 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이미 권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권 의원 본인뿐만 아니라 친인척도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공개한 강원랜드 인사청탁자 목록에 권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아무개씨가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권씨가 인사청탁한 것으로 적시된 사람은 강릉 출신의 최아무개씨와 황아무개씨, 서울 관악 출신의 박아무개씨다. 이들은 각각 인적성평가에서 376등(황씨), 482등(박씨), 570등(최씨)을 기록해 원래는 채용심사 평가기준 상 탈락했어야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인적성 평가는 당시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기준의 중요 기준이었지만 청탁자 상당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인사팀의 보고를 받은 최흥집 당시 사장이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라고 평가기준을 바꾼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씨의 청탁과 인적성평가가 하위였던 최씨 등의 지원자 3명이 합격한 것은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의 부탁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의원은 강릉 소재 건설사 회장인 권 의원의 사촌 동생이 강원랜드로부터 일감을 잇달아 따낸 것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08년 강원랜드에서 발주한 호텔 시설 개선 공사를 따 내 약 46억 원을 수주했다. 또 강원랜드 최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신사옥 신축 공사에 참여해 32억 원을 수주한 바도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인사청탁#이훈#국정감사#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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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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